좁은 현관을 매력있게 꾸미는 8가지 팁

MIYI KIM MIYI KIM
Как декорировать маленькие прихожие?, ООО "Сфера" ООО 'Сфера' Minimalist corridor, hallway & st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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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처음 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첫인상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라던지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곤한다. 물론 그 첫인상이 꼭 맞으리란 법은 없지만, 많은 이들이 첫인상에 대해 중요시 여기는 것은 확실하다. 이는 사람을 볼 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친척이나 친구가 우리집에 초대되어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곳인 현관도 마찬가지다. 방문한 집의 첫번째 공간인 현관을 통해 우리는 그 집의 전체적인 인상을 축약해서 접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관 인테리어는 집 안 그 어느 곳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 기사를 통해 어떻게 해야 좁은 크기의 단점을 극복하고 더욱 매력 있게 꾸밀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프렌치풍 감성을 녹아낸 현관

주택일 경우 아파트에 비해 현관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 우리 가족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감각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사진 속 현관은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맞춰 국내 업체인 홈스타일토토가 프렌치풍 감성으로 아기자기한 멋을 살려 디자인하였다. 대부분의 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벽에 붙박이 형태처럼 시공된 현관 수납장이 아니라, 벤치와 행거, 서랍 그리고 도어가 달린 수납장으로 다양하게 현관을 구성했다. 특히 즐겨 입는 외투나 모자 같은 작은 소품들도 외출시 잊어먹지 않고 갖고 갈 수 있도록 행거를 도어 수납장 바로 아래에 설계한 점과 아이들이 있기에 앉아서 차분하게 혼자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벤치를 세심하게 디자인한 점이 돋보인다.  

< Photographer : 변종석 >

에클래틱풍 현관

앞서 살펴본 현관에 이어, 획일적인 붙박이형 현관 수납 인테리어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을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에클래틱풍으로 잔잔한 아름다움과 여유를 선사할 사진 속 현관은, 원목 소재로 디자인된 낮은 키의 수납장이 돋보인다. 이때 신발을 수납하는 수납장은 바닥에 바로 비치되는 것이 아니라 짤막한 다리로 선반을 높였는데, 이로 인해 바닥 면적이 가려짐 없이 드러남으로써 시각적으로 여유 있고 넓어 보이는 현관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묵직한 느낌의 고동색 수납장보다는 사진과 같이 라이트 브라운 컬러와 화이트 컬러를 적절하게 믹스배치한 수납장으로 고르고, 수납장 위의 벽인 수직 공간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리를 걸어 외출복이나 가방을 보관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내츄럴한 느낌의 현관

가족 인원수가 많다면 사진 속 현관처럼 디자인해보자. 가족의 수만큼 많은 신발들이 마치 컬렉션 모음처럼 반불투명한 유리와 블랙 컬러의 메탈 프레임에 놓여져 있어 시크한 느낌이 드는 동시에, 현관과 선반은 우드 소재로 구성하여 내츄럴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였다. 그리고 높은 키의 신발장은 하단에 벽부등 형태로 간접등을 설치하여 좁아 보이지 않도록 섬세히 디자인하고, 신발장에는 거울문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신발장 문을 여닫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선사했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현관

사진 속 현관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인듯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 키 포인트는 바로 폴딩 도어에 있다. 보통 슬라이딩 도어로 디자인하거나 문을 시공하지 않는 것으로 현관을 구성하는 것과 달리,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록빛의 폴딩 도어를 설치하여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고 원할 때는 마치 현관 도어가 없는 것처럼 폴딩도어를 옆으로 접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폴딩도어에 맞춰 현관 바닥 또한 지중해풍의 패치워크 스타일로 감각있게 꾸며내고, 무지주 붙박이장 하단에는 간접등을 달아 바닥 타일의 화사한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신경쓴 점이 주목할만하다. 

볼수록 따라하고 싶어지는 이 현관 디자인처럼, 비슷한듯 개성 있게 꾸며낸 예쁜 아파트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현관

딩동하는 벨소리와 함께 택배나 배달 음식이 오면 반갑게 달려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나머지 가족들은 이상하게도 집안 곳곳으로 몸을 감춘다. 집이다보니 아무래도 편한 옷차림이기에 생판 모르는 남에게 선보이기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관을 디자인할 때는 현관에서 외부인이 집 내부를 한 눈에 담을 수 없도록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사진 속 현관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예쁘게 꾸며낸 전형적인 현관 인테리어라 말할 수 있다. 좁은 현관 폭에 맞춰 여닫는 중문 대신 3개로 나누어지는 작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이 슬라이딩도어 또한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상단에는 불투명한 유리로 디자인했다. 또한, 낮은 키의 어두운 컬러로 디자인된 신발 수납장과 길게 거울문 수납장이 설치된 벽 반대편에는 하얀색 파벽돌로 시공하여 모던하면서도 부드러운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를 선사하였다.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의 현관

이 현관은 사각형의 현관부스에서 벗어나 비스듬한 사선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는데, 거실 소파에 앉았을 때 현관 중문으로 누가 들어오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설계라 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현관 바로 옆이 딸 아이의 방이었기에, 현관을 네모나게 구성하면 자연스레 외부인의 시선이 딸아이의 방으로 가기 때문에 현관을 사선으로 구성하므로써 외부인의 시선이 딸아이방이 아닌 거실로 향하도록 유도한 중요한 목적이 숨겨져있다. 현관은 전체적으로 밝은 그레이와 민트 컬러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조화로 깔끔하면서도 화사하게 꾸며졌다. 무지주 형태의 신발 수납장은 전체를 그레이 컬러로 디자인하기 보다는 상단은 화이트로 천장과 벽면의 컬러와 통일성을 이루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신발장 하단은 라이트 그레이 컬러로 디자인하여 민트 컬러의 육각형 바닥 타일과 비슷하게 연출함으로써 단조로움을 덜고 입체감과 함께 시각적 안정감을 부여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낸 현관

평소 프랑스의 아날로그 감성 그리고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사진 속 현관처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보통 바닥 면적에 따라 주어진 공간의 넓이 체감이 달라지는데, 바닥 타일은 실제 바닥보다 살짝 위로 디자인데다가 스트라이프 특유의 모양이 팽창 효과를 주어 현관이 더욱 넓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선사한다. 이에 더하여 붙박이 형태의 무지주 수납장은 하얀 천장과 벽과 동일하게 화이트 컬러로 구성하여 마치 벽의 일부인듯 깔끔하게 디자인되었고, 하늘색 손잡이가 살짝 어긋나듯 재치있게 디자인된 점 그리고 붙박이 수납장 외에 측면에도 부족한 수납을 도와주는 별도의 수납장이 구성된점이 돋보이는 현관이다. 

시크함이 넘치는 모던 현관

모던한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아 꾸준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집 전체를 모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했다면 현관도 그에 맞춰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으로 디자인해보자. 이 현관은 거실 바로 옆에 위치해 현관이 좁아 보이지 않고 거실 또한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현관 중문을 설치하지 않고, 현관과 거실 소파 사이에 설치한 가벽 또한 창문을 넓게 내었다. 그리고 현관문이 블랙 컬러로 시각적 무게감이 있는 만큼, 현관 수납장은 거울을 부착한 슬라이딩도어로 구성하였고, 수납장을 바닥에서 띄운 무지주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바닥이 보이게끔 디자인하여 현관이 답답해 보이는 것을 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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