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기능적인, 예쁜 주방 인테리어 살펴보기

MIYI KIM MIYI KIM
apartamento en dos alturas, MILL-HOUSE MILL-HOUSE Small kitch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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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방이라하여 무조건적으로 실용적인 주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에 한계가 있더라도 주방을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데드스페이스를 살려 수납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보기만해도 갖고 싶은 예쁜 주방을 만들 수도 있다. 작은 주방이라 할지라도 코너 공간을 살려 싱크대를 마련할 수도 있고, 냉장고를 어디에 비치하느냐에 따라 주방이 더욱 넓어 보이고 세련되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우리집의 협소한 주방을 변신시키는데 영감을 불어일으킬 작지만 기능적인 예쁜 주방 인테리어를 살펴보고자한다. 그러면 이제부터 이 기사에 주목해보도록 하자.

그레이 컬러의 모던한 일자형 주방

우리나라 못지않게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 협소한 크기의 아파트를 갖는 것이 마치 하나의 커다란 꿈과 같은 홍콩의 한 아파트 주방이다. 집의 크기가 작은만큼 주방의 크기도 작지만, 그레이 컬러로 모던하고 담백한 느낌으로 주방에 멋을 더했다. 그레이 컬러에 가까운 우드 소재의 하부장과 요리할 때 벽에 음식이나 물이 튀기는 것을 일일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벽과 상부장을 디자인하였다. 이렇게 비슷한 컬러지만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주방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섬세히 신경 쓴 점이 주목할만하다. 물론 일자형 주방 마주 편에 놓인 아담한 크기의 다이닝바도 요리하는 이와 소통하며 다정하게 식사를 함께 준비하는 키친 아일랜드로 사용가능하다.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작은 주방

초단위로 돌아갈만큼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특히나 요리에 취미가 없는 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들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힘들기만하다. 요리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타입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사진 속 주방에 주목해보자. 이 주방은 요리를 즐겨 하지 않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주방의 면적을 줄이는 대신 넓게 거실을 마련하였다. 대신 주방은 실용적인 측면을 따져 키친 아일랜드를 벽에 붙여 안정감을 부여하고 세 측에서 함께 음식을 준비해도 좁지 않는 조리대를 비치하였다. 모던하고 위생적인 소재라 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디자인된 키친 아일랜드는 좁은 집의 상황을 고려하여 다리가 달린 형태로 구비되었는데, 이는 바닥을 드러나게 하여 시각적인 여유를 불어넣는다. 그리고 주방을 다른 거실 공간과 구별할 수 있도록 키친 아일랜드가 놓인 벽면만을 파벽돌의 연한 그레이 컬러로 디자인한 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벽안으로 감춰지는 심플한 매립형 주방

우리가 여태까지 살펴본 형태의 주방과 달리 이 주방은 마치 붙박이장 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컬러의 벽과 동일한 컬러로 폴딩도어가 달려 주방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가려서 마치 벽처럼 착각을 주고, 요리할 때는 폴딩도어를 접어 열면 사진과 같은 심플한 일자형 주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작은 공간이지만 식기세척기와 오븐 그리고 전기 스토브가 구비된 것은 물론이고, 싱크대 위에는 상부장이 오픈된 형태의 서랍장으로 마련되어있다. 그리고 상부장의 부피감으로 인해 조리대가 그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부장 아래에는 섬세히 조명을 달았다. 이 뿐만 아니라 화이트 컬러로 지루할 뻔한 주방에는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 벽면을 블랙 컬러로 디자인하여 모던한 감각을 뽐낸점이 주목할만하다.

사진 속 주방처럼 원룸과 같이 협소한 크기의 집을 더욱 넓어 보이고 화사하게 꾸미고 싶은 팁을 살펴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일자형 주방과 조화를 이루는 아담한 키친 아일랜드

보통 키친 아일랜드하면 우리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법한 넓직하고 부피감 있는 키친 아일랜드를 떠올리곤한다. 물론 이러한 큰 크기의 키친 아일랜드는 넉넉한 수납장의 역할을 해낼 수 있겠지만 작은 집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키친 아일랜드의 장점인 요리하는 동안 가족과의 소통, 넉넉한 조리 공간 및 거실과의 자연스러운 분리를 위해 우리집에도 키친 아이랜드를 마련하는 것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여기 적당한 아이디어가 있다. 사진을 통해 보듯 거실과 오픈형태로 구성된 일자형 주방이다. 이 집은 싱크대와 작은 조리대가 함께 구성된 아담한 크기의 키친 아일랜드를 소파 뒤에 비치함으로써 자연스레 주방과 거실을 분리시켰고, 키친 아일랜드 위에는 독특하게 오픈 선반을 마련하여 아담한 크기의 키친 아일랜드로 충분치 않았던 수납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와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공간을 꾸미는 효과를 취할 수 있었다.

확장된 조리대

작은 주방일수록 넓어 보이는 효과를 위해 심플한 디자인을 취해야 함은 분명하다. 지나치게 많은 가구나 세세한 데코레이션 혹은 무늬로 꾸민 가구는 작은 주방에서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러한 인테리어 규칙을 잘 따른 주방의 예시로 사진 속 주방을 들 수 있는데, 이 주방의 경우 평면적인 이미지를 입혀 시각적 부피감을 줄이고 주방을 심플하게 디자인하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인더스트리얼풍의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 이 주방은 조리대 또한 벽과 비슷한 컬러의 상판으로 디자인하였는데, 이 상판은 조리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꺾어진 벽을 따라 'ㄱ'자 형태로 조리대 상판이 확장되었다. 그 덕분에 굳이 부차적으로 다이닝 테이블을 비치하지 않아도 근사한 다이닝 바로 이 조리대 상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식사 시간 외에도 마치 카페에 앉아 있는 듯 나만의 작은 서재로 사용할 수 있기에 좁은 집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인 똑똑한 인테리어라 할 수 있겠다. 

팝업 모듈형 키친

보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주방이라 할 수 있겠다. 좁은 주방을 효율적으로 디자인할 뿐만 아니라 좁은 집에서 집을 더욱 넓게 쓰는 스마트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위에서 살펴보았던 폴딩도어를 매립형 주방에 달아 주방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벽처럼 가려내는 것은 물론이고, 폴딩도어를 위로 제치면 드러나는 것은 마치 레고처럼 알차게 끼워맞춰진 다이닝 테이블 겸 조리대와 의자이다.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는 사진을 통해 보다시피 수납장의 일부라 생각할만큼 심플하게 다이닝 바와 의자가 주방 안으로 들어가고, 필요시에는 꺼내쓰는 확장형 주방이니 좁은 집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없을 것이다. 

원룸의 콤팩트하지만 다정한 느낌의 주방

앞서 살펴본 주방처럼, 이번에도 역시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홍콩의 한 원룸의 작은 주방을 살펴보도록 하자. 홍콩의 건축업체인 NELSON W DESIGN가 디자인한 주방은 보기만해도 아담한 크기로 설계되었지만, 'ㄷ'자 형태로 구성됨으로써 요리하는 이의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다. 혼자 사는 원룸이다보니 굳이 넓기만한 주방 대신 효율성을 살린 스마트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이 주방은, 밝은 브라운 컬러의 원목을 활용하여 주방 바로 옆의 욕실 문과 연장선상으로 설계되어 주방이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냉장고는 콤팩트하게 오븐 바로 아래의 서랍 안에 매립형태로 들어갔으며 꺾어지는 코너까지 효과적으로 살려 상부장과 하부장을 비치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또한, 친구 또는 연인과 와인을 즐겨마시는 클라이언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다이닝 바 겸 조리대 하단에는 와인 냉장고가 접근이 쉬운 바로 하단에 구비하였고, 주방이 더욱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도록 대리석 질감을 잘 살린 타일로 주방 벽을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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