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간을 채우는 다양한 탁자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Penguin Sofa table(펭귄소파테이블), 잭슨카멜레온 잭슨카멜레온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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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인가 입식인가를 떠나서 우리가 하는 활동의 많은 부분은 앉은 상태에서 행해지고 있다. 하루 세 번 식사를 할 때, 업무를 볼 때, 공부할 때, 컴퓨터 사용을 할 때, 커피나 차를 마실 때 장소를 다를지 몰라도 모두 앉아야 제대로 된 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앉는 이유는 모두 같다. 다이닝룸에서는 음식물을 올려둔 식탁의 높이에 맞게 곧게 앉아먹어야 소화가 잘되고, 사무실 업무를 볼 때나 공부를 할 때는 필요한 문서와 자료들을 책상에 올려 두고 곧게 앉아 봐야 집중이 잘 되며, 컴퓨터를 할 때는 컴퓨터를 탁자에 올려두고 곧게 앉아야 허리와 목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용할 수 있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도 다탁에 올려두고 곧게 앉아 마셔야 차 향을 음미하며 제대로 마실 수 있다. 각각 붙여진 이름은 다르지만 그렇게 무엇인가를 올려두는 탁자는 실생활에서 없으면 안될 아주 중요한 가구 중 하나다. 

그래서 이번 기사글에서는 국내 다양한 디자인의 탁자를 살펴보고자 한다. 깔끔하거나 재치있거나 개성 있는 탁자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여기 주목해보자.

깔끔한 식탁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식탁으로 국내 Grainod 에서 디자인했다. 식사의 각 모서리를 둥글게 표현해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 환영받는 디자인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세련됨이 돋보이는 식탁으로 미국산 떡갈나무로 제작됐으며 마무리 도장은 자연 오일로 처리해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건축가의 책상

건축가는 도면을 그려야 해서 일명 제도 책상이라 불리는 특별한 책상을 사용한다. 제도 책상은 책상의 위 판을 경사지게 고정할 수 있어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목에 최소한의 부담을 주면서 도면을 그릴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위 사진 속 제도 책상 역시 그런 기능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디자인적으로 색다른 모양새를 갖춰 흥미롭다. 양쪽으로 프리즘의 형태를 딴 지지대를 두고 가운데 삼각형의 책상 판이 용도에 맞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재치가 돋보이는 기능적인 책상으로 국내 더 그라운드 건축 에서 설계했다.

귀여운 소파테이블

거실 소파 앞에 둘 작은 탁자로 국내 잭슨카멜레온  에서 디자인했다. 길고 둥근 검은색의 나무판을 네 개의 나무다리가 받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디자이너가 펭귄을 콘셉트로 잡아서 디자인했기 때문에 나무다리의 상단 2/3는 상판과 같은 검은색으로 칠하고 나무다리의 하단 1/3은 옅은 나무색으로 칠했다는 점이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유쾌한 탁자다.

좌식탁자

호두나무로 제작된 좌식탁자로 좌식탁자만이 가진 고유의 단아함이 느껴진다.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최고 사무형 가구회사로 꼽히는 허민밀러의 가구디자이너는 의자에 앉으면 편하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좋은 의자라 해도 오래 앉아있을수록 건강에 해롭다고 했다. 의자를 두지 않는 좌식탁자는 입식 탁자보다는 불편할지는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더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다. 사진 속 좌식 탁자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국내 브라운 스토리 에서 디자인했다.

특이한 디자인의 소파 탁자

국내 Dodeum 에서 디자인한 소파 탁자로 유리판을 상판으로 갖는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유리가 상판이기 때문에 밑부분이 시각적으로 열려있는 점을 이용해 유리 상판 아래로 각각 다른 크기와색의 평면적 면을 표현해 입체감을 주고 있는 점이 상당히 독특하다.

인더스트리얼 책상

폐차장에서 구한 변속기 하우징을 책상 오른쪽의 다리로 사용한 책상으로 국내 디웍스 에서 디자인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특이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디자인이다. 책상의 오른쪽 다리가 많이 튀는 만큼 책상 자체는 깔끔하고 모던하게 표현했다. 왼쪽의 책상다리는 약간의 각도를 줘 안정감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며 책상 상판의 아래로 자연스러운 서랍 공간을 디자인한 점도 눈길을 끈다. 상판 자체도 형태를 이루는 가장자리 선도 단조롭지 않게 변화를 주어 경쾌하다.

흐르는 듯한 느낌을 담은 식탁

국내 가구를 작곡하다 에서 만든 식탁이다. 음악의 영감을 나무에 담아 예술성을 표현하려는 작가의 손길이 닿아 식탁 상판에 표현된 흐르는 듯한 선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똑바르게 잘라내는 대신 원목의 느낌을 어느 정도 살려내는 방식으로 가장자리 선을 처리해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탁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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