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한 주택, 내가 꿈꾸고 있는 삶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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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주택, 내가 꿈꾸고 있는 삶에 대한 고민

Jihyun Hwang Jihyun Hwang
Scandinavian style kitchen by こぢこぢ一級建築士事務所 Scandina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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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어느새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있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노후 계획에 대한 주제와 마주하게 된다. 노후대책, 대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걸까? 

사실 기본적으로 모두 각자가 꿈꾸는 노후 생활에 따라 준비 과정 또한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요소 중 하나에 집중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바로 보금자리다. 지금 사는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노후를 보낼 수도 있지만, 상당수의 사람이 은퇴 후 교외로 나간다든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사는 등의 삶을 꿈꾸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노후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임은 틀림없다. 지금 당장 여윳돈이 있어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원하는 삶, 내가 훗날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고민은 빨리하면 빨리할수록 좋다. 모호한 것보단 분명한 목표가 있을 때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과도 같다. 주택이든 아파트든 다세대 주택이든 상관없다. 오늘 기사글을 통해 잠시나마 훗날 어떤 환경,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삶을 채워 넣고 싶은지 깊게 고민해볼 여유를 가져볼 수 있길 바란다.

1. 꿈꾸는 삶의 터전에 대한 고민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 주택일 수도 있고, 단독 주택일 수도 있다.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막연하게만 생각에 담아두지 말고, 글로 혹은 말로 표현해보자. 혹자는 나이가 들수록 멀리 떨어져 유유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남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바라고, 또 다른 사람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부부끼리 오손도손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조용한 삶을 바라기도 한다. 물론 이 둘을 섞어놓은 삶의 모습을 바라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선호하는 노후의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비로소 그 모습에 가까운 현실 속 모델을 찾아 나설 수 있다. 전국 방방곡곡의 지형과 풍경, 주변 환경, 교통 환경 등을 찾아보게 될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꿈과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2. 동선과 높이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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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이든 공동 주택이든 원하는 삶의 터전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히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사항은 필요한 동선과 높이다. 노후를 보낼 보금자리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건강한 노인이라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라고 한다. 그러니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보통 노후 생활을 위한 주택들은 단층으로 계획되곤 한다. 공동 주택이라면 낮은 층, 혹은 엘리베이터로 연결될 수 있는 곳을 생각하는 편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높이차를 둬선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완만한 경사나 완만한 언덕을 걸어가는 동선은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물리적으로는 짧은 길일뿐이지만, 무리가 되지 않는 일상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3. 건축 재료에 대한 고민

보금자리를 단단하게 묶어줄 건축 구조와 건축 재료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아파트나 이미 지어진 공동 주택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라면 실내 건축 재료에 대한 고민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가장 편안해지는 공간은 자연이라고 한다. 나무와 숲의 내음이 있는 곳,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색의 공간. 그래서 심신의 건강을 위해 자연석에서부터 목재 등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건축 재료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내 건축 재료에 대한 고민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가장 편안하고 가장 건강한 느낌을 받는 재료들을 고민해보자. 

4. 소일거리, 취미, 시간을 담아낼 공간에 대한 고민

삶의 질을 결정짓는 여러 요소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것, 한가한 시간에 대한 고민이다. 노후를 위한 보금자리라면 다른 것보다도 소일거리와 취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공간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편이 좋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집에 만든 작은 도서 공간을 꿈꾼다. 사진 속 공간처럼 집 안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이렇게 의미 있는 공간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일본의 건축 회사 SUZUKEN ARCHITECTURAL DESIGN OFFICE 에서 설계한 서재 공간이다.

5. 충분한 햇볕에 대한 고민

실내 생활이 많아진 상당수의 현대인은 비타민D가 부족하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와 관계가 깊어 관절 건강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당뇨와 치매, 암 등 여러 질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D의 체내 수치를 충분히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D 합성 능력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바깥 활동이 더 적어 결국 악순환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충분한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공간 계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하게 될 다이닝 룸이나 거실의 경우 오래 그리고 자주 앉게 되기 때문에 그런 공간들에 넓고 큰 창문을 설치해 실내로 햇볕을 끌어오는 계획을 세워보길 추천한다.

6. 함께 살 사람에 대한 고민

부부가 둘이 살 공간으로 계획하는 게 보통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부부를 찾아올 손님들에 대한 생각도 안 할 수 없다. 친척들이 될 수도 있고, 친구들이 올 수도 있을 테고, 자식들이 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또는 다르게 생각해볼 수도 있다. 노후에 살 주택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부만 사는 집은 아니다. 당연히 자식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경우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함께 공간을 공유할 사람들에 대해서도 계획 과정 중 고민해봐야 한다. 자식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경우 서로 가까이 살면서도 서로 간의 사생활이 보호받는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는 편이 좋다. 사진 속 주택의 경우 2세대가 함께 사는 주택으로, 부부의 공간과 자식들의 공간이 다리를 두고 이어져 있는 하나의 단독 주택이다. 위 주택 디자인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주택 내외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Whitton Drive by GK Architects Ltd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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