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즐기는 실외의 진한 매력, 유리문으로 실외 즐기기 17

Jihyun Hwang Jihyun Hwang
光に満ちた大空間リビングの家, TERAJIMA ARCHITECTS/テラジマアーキテクツ TERAJIMA ARCHITECTS/テラジマアーキテクツ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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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어느 정도 뜨거워진 햇볕을 즐기기도 하고, 여름밤 특유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즐기곤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습하고 후덥지근해진 공기와 바람으로부터 공간을 어떻게 분리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이색적인 주택 내 공간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유리문으로 실내에서 이어지는 실외 공간을 조성해 시야를 외부로 열어내면서도 물리적으로는 닫혀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어떤 모습들인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유리문 경계를 두고 분리된 주방과 정원

주방을 정원 바로 옆 실내 공간에 조성하고, 유리문을 경계에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필요에 따라선 문을 열고 나가 야외 공기를 즐길 수도 있고, 닫아두면 시각적으로 야외를 즐기며 요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방이다. 대만의 건축 회사 PREPOSITION ARCHITECTURE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2. 유리문을 경계로 서재와 정원

대만의 실내 건축 회사 POSAMO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서재와 정원은 대형 유리문을 경계로 이어지며 앞서 살펴봤던 주방과 정원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공간은 필요에 따라 물리적으로 이어지기도 혹은 분리되기도 한다.

3. 접이식 유리문을 경계로 거실과 실외

이번엔 거실에서 실외를 향해 활짝 열리는 접이식 유리문이다. 접이식 유리문을 열어두면 실내에서 멀리 산까지 시야에 담을 수 있어 굉장히 넓고 큰 개방감을 자랑하는 주택이다. 대만의 건축 회사 PREPOSITION ARCHITECTURE 에서 선보였다.

4. 유리 미닫이문을 경계로 다이닝 룸과 닫힌 테라스 공간

브라질의 건축 회사 SILVANA LARA NOGUEIRA 에서 설계한 주택은 다이닝 룸의 유리 미닫이문을 경계로 테라스 공간을 배치했다. 다만, 이 테라스는 벽과 천장을 갖추고 있는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보호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5. 베란다를 유리 상자로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STUDIO WOK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거실에서 베란다는 유리 미닫이문을 통해 연결되며 베란다 공간 자체도 벽과 천장에 유리 벽을 설치해 열린 느낌의 닫힌 공간을 구성했다.

6. 접이식 유리문을 경계로 주방과 다이닝 룸

대만의 건축 회사 PREPOSITION ARCHITECTURE 에서 선보인 또 다른 실내다. 일직선으로 길게 설계한 주방과 다이닝 룸 사이에 접이식 유리문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분리할 수도 있게 했다. 다이닝 룸 자체가 실외와 맞닿아 있어 야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7. 아이들이 정원에서 뛰노는 걸 지켜볼 수 있는 거실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정원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부모가 실내에 있더라도 어디에서라도 아이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원을 따라 실내 경계를 유리 미닫이문으로 마감했다. 유리 미닫이문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느낌이 무척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다. 미국의 건축 회사 KUBE ARCHITECTURE 에서 설계했다.

8. 다이닝 룸과 발코니의 결합

싱가포르의 건축 회사 MING ARCHITECTS 에서 설계한 집으로 다이닝 룸과 발코니의 결합이 재미있다. 유리 미닫이문을 매개로 두 공간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량의 목재와 맞물려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실내이지만, 오묘하게 실외의 느낌이 담겨 흥미롭다.

9. 집의 규모가 작아도 효과 만점인 유리 미닫이문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집에서도 충분히 유리 미닫이문을 활용해 실외의 분위기를 실내로 끌어올 수 있다. 이 집의 경우 주방에서 다이닝 룸을 구성하는 공간의 벽면에 유리 미닫이문을 설치했고, 베란다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화분과 어우러져 충분히 실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10. 한옥 툇마루 경계에 유리 목제 미닫이문

국내 건축 회사 STUDIO_GAON 에서 설계한 주택이며 한옥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툇마루의 끝 경계에 유리와 목제 미닫이문을 설치하고 정원과 동선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게 했다. 덕분에 툇마루에 누워서도 옛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실외 감각을 이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

11. 아트리움과 침실

대만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이너 회사 yoloy style 에서 선보인 침실이다. 재미있는 점은 침실과 실내 아트리움이 유리 미닫이문을 통해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침실에서 느끼는 야외의 분위기가 이색적이다.

12. 장벽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

일본의 건축 회사 kiriko architect 에서는 유리 미닫이문을 벽면 전체에 설치해 장벽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말 그대로 실내인지 실외인지 경계가 모호해진 오묘한 매력이 있는 공간이다.

13. 유리 미닫이문 가까이에서 쉴 수 있는 공간

멕시코의 건축 회사 BASCH ARQUITECTOS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유리 미닫이문을 경계로 실내와 베란다가 편안하게 이어져 있는 공간인데, 베란다와 유리 미닫이문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야외 분위기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 유리 미닫이문 바로 앞으로 클래식 디자인의 탁자와 의자를 두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좌석 공간을 구성했다.

14. 베란다가 실내의 일부로 또는 거실이 실외의 일부로

프랑스의 건축 회사 ATELIER JEAN GOUZY 에서 설계한 공간으로 거실에서 베란다의 연결에 주목해보자. 대규모 유리 미닫이문을 매개로 거실과 베란다가 이어지고 있으며 문을 열어두면 실내가 실외가 되고, 실외가 실내가 되는 마법 같은 매력이 담겼다.

15. 베란다 옆 휴식 공간

칠레의 실내 건축 회사 STUDIO BARLA 에서 선보인 아파트 실내 공간이다. 외부로 열린 베란다가 옆에 유리 미닫이문을 경계로 배치되어 있다. 그 자리에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배치하고 적당히 햇살을 즐기며 실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연출하고자 했다.

16. 높은 천장을 활용해 높은 창문, 실외 분위기가 나는 거실

일본의 건축 회사 TERAJIMA ARCHITECTS 에서 설계한 주택이다. 거실 내 천장도 높게 설정하고, 높은 벽면을 활용해 창문도 높은 위치에 여러 개 설치해 거실 내에서 실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17. 유리 미닫이문으로 이어진 야외 아트리움

마지막으로 살펴볼 이 공간은 일본의 건축 회사 hikokonishi design 에서 설계했다. 거실에서 유리 미닫이문으로 연결되는 실외 아트리움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에서도 유리 미닫이문을 통해 정원으로 동선이 이어져 상당히 유연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연출됐다.

또 다른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실내와 실외의 완충 지대로 작용하는 주택 내 베란다 디자인 9개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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