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이프를 꿈꾸는 당신을 위하여, 제주도 주택 7

제주 청수리 주택, 더 이레츠 건축가 그룹 더 이레츠 건축가 그룹 Modern media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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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국내 곳곳의 각 지방이 모두 각기 다른 특색과 매력으로 채워져 있음을 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반도 국가이어서 뭍의 지방과 섬의 지방들이 보여주는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중 오늘은 제주도에 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북적대고 바쁜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뭐든 느리게 흘러갈 것 같은 여유로운 삶의 터전을 꿈꾸며 제주도로 이사하는 순 유입 인구만 해도 약 1만 명을 넘어섰다. 아무리 제주도가 아름다워도 사실 뭍에서 살던 사람이라면 백 번은 더 넘게 고민해야 할 것이 섬 생활이다. 오늘은 제주도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이미 제주도로 건너가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제주도 주택 7가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1-1. 넓게 펼쳐진 귤밭 위 제주 돌담 집

넓은 마당 위에 지평선을 닮은 단층 주택을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에 맞춰 설계된 주택이다. 주어진 대지 자체가 귤밭에 가까웠고, 건축주는 귤밭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택 일부로 담아낼 수 있을 공간을 바랐다. 귤밭이 그려낸 높이가 3m 정도 되기 때문에 1층을 그대로 설계하면 귤밭을 훼손하는 수밖에 없었다. 건축가가 제안한 방법은 1층을 필로티 공간으로 비우고, 주택 공간을 2층으로 올리는 것이었다. 귤밭도 지키고, 광경도 넓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돌담이다.

1-2. 풍경을 집 안으로

실내로 들어오면 주택 공간을 2층으로 올린 장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복도의 끝 벽면에 유리로 시야를 열어 귤밭을 시야에 담아낼 수 있게 연출했다. 정적인 고요함이 잘 표현된 공간이다. 

국내 건축 회사 HB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2-1. 고즈넉한 매력의 청수리 주택

두 번째로 살펴볼 주택은 제주도 청수리에 세워졌다. 첫 번째로 살펴봤던 주택과 마찬가지로 1층 자리 일부분에 필로티를 세워 2층으로 주택을 띄워 올려 설계했다. 덕분에 1층 공간에 해당하는 땅 자리의 자연을 덜 훼손할 수 있었고, 2층 주택 내로는 넓어진 시야를 담아낼 수 있었다. 흰색과 짙은 회색으로 선명한 대비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완성됐으며 수평으로 긴 주택 모양새가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직적인 건물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강조한다.

2-2. 드넓은 제주 풍경이 집 안으로

실내의 모습은 이와 같다. 사진 속 공간은 다이닝 룸으로 식탁에 앉았을 때 시야에 담길 벽면 전체를 수평으로 길게 창문으로 연출해 시야가 상당히 넓어졌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매력적인 공간이다.

국내 종합 건설 업체 더이레츠 에서 설계했다.

3-1. 나지막한 분위기의 제주 명월

세 번째로 살펴볼 주택은 앞서 살펴봤던 주택들보다 조금 더 나지막한 느낌으로 땅에 가깝게 설계됐다. 본래 창고였던 건물을 개조했으며 널찍한 잔디 위에 각기 다른 모양의 평평한 돌바닥으로 입구에서 주택까지 동선을 그려냈다. 소박하고 아늑한 공간을 바랐던 건축주의 공간이 이렇게 완성됐다.

3-2. 깔끔하고 세련된 실내 공간

실내는 깔끔하고 세련된 모던 디자인을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바닥에서부터 벽, 천장까지 흰색에 가깝게 혹은 흰색으로 마감해 공간 전체를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으로 채운 후 가구와 소품들로 공간에 표정을 더했다.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방식은 선명한 공간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내 디자인 회사 아뜰리에 제주 명월 에서 선보였다.

4. 휴양지 펜션 느낌을 담은 제주 수망리 주택

제주도 하면 빠지지 않는 수식어 중 하나가 휴양지다. 네 번째로 살펴볼 주택은 휴양지 펜션의 분위기를 듬뿍 담아내 아늑하고 설렘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설계하고자 했다. 제주 특유의 나무들과 돌들이 주택의 주변을 둘러싸며 휴양지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국내 건축 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이레EL 에서 설계했다.

5. 여유로운 분위기의 제주 타운 하우스

다섯 번째로 살펴볼 주택은 타운 하우스다. 여러 단독 주택들이 한곳에 모여 작은 마을을 이루는 공간이며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높이는 중목 구조를 기본 구조로 설계했다. 중앙의 넓은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주택이 배치되어 있다. 각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즐기면서도 마을이라는 공동체 안에 속해있어 일종의 소속감을 느끼게 되는 공간이다.

국내 건축 회사 우디 하우스 에서 설계했다.

6. 벽돌로 채워낸 정겨운 제주 토끼

단층 구조로 설계한 주택이다. 무엇보다도 이 집은 마감재에서 풍겨오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일품이다. 벽돌 자체가 가진 소박한 분위기와 단층 구조의 아늑함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으며 수평으로 넓은 주변 경관을 자연스레 바라볼 수 있어 기분 좋은 한적함이 묻어난다.

국내 건축 회사 최-페레이라 건축/ CHAE-PEREIRA 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7. 자연이 채워낸 멋스러움, 제주 하도리 주택

국내 건축 회사 ZEROLIMITSARCHITECTS 에서 설계한 단독 주택이다. 제주도는 섬이다. 다시 말해 뭍에 사는 사람이 경험하는 기후와는 또 다른 기후 조건을 가진다. 중요한 것은 사는 사람이 바뀐 기후에 적응하는 과정만큼이나 지어질 주택이 기후에 오랫동안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현대적인 재질로 지어진 많은 주택이 쉽게 녹슬거나 부식되는 경우가 잦은 제주 환경에서 건축가는 제주도의 돌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결과는 사진과 같다. 돌담 벽과 돌로 마감된 주택 외관이 독특하고, 자연으로 채워낸 멋스러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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