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바닥위에 지어진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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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H, TAKr TAKr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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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어 감탄을 자아내는 주택을 소개한다. 일본 건축사무소 마츠(Mattch)는 경사진 대지 위에 주택 건설을 의뢰 받았다. 도로변을 마주하고 있는 모서리에 위치하고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단점을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극복하여 더욱 인상깊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제한된 예산과 환경적 조건 안에서 안정성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지 다음 프로젝트를 통해 살펴보자.

<photo:Nacasa&Partners>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

HOUSE H, TAKr TAKr Modern houses

마치 찰흙으로 빚어놓은 것처럼 부드러운 곡선이 이색적인 건물을 볼 수 있다. 뒤편으로는 전통적인 디자인의 이웃 주택이 자리잡고 정면으로는 양면이 도로를 마주한 대지이다. 심지어 평평한 바닥이 아니라 낮은 동산처럼 볼록하게 올라온 조건이었다. 건축가는 전체적인 주변 환경에서 곡선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밝은 회색의 건물은 입구의 곡선 디자인과 끝이 뾰족하게 올라간 천장 구조로 유쾌한 모습으로 이웃 주택과 위화감 없이 조화를 이루었다.

단점을 극복한 입구

HOUSE H, TAKr TAKr Modern houses

도로를 마주하고있는 대지의 위치인 만큼 집 안에서는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설계한 주택이다. 건물의 정면은 곡선으로 감싸는 디자인으로 측면 도로를 차단하고 정면의 도로와는 멀리 떨어져 앞마당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끝에서부터 집의 가운데로 올수록 높아지는 곡선디자인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물론이며 공간을 실용적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재와 밝은 회색의 콘크리트가 잘 어우러진 외관으로 도로변을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눈에 띄는 개성 있는 곡선 디자인의 입구이다.

원룸형 실내

HOUSE H, TAKr TAKr Modern living room

실내는 단순한 형태로 완성하였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이 한 곳에 위치하며 필요에 따라 분리하여 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도 만들었다. 나무 판넬을 이용하여 바닥을 마감한 실내에 화이트 벽면과 화이트 가구를 배치시켰다. 정면을 바라보는 넓은 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면 화이트 인테리어가 빛을 반사하여 더욱 환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장점이 있는 실내이다.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의 천장

HOUSE H, TAKr TAKr Modern dining room

부분적으로 2층 구조를 지닌 복합 구조의 실내이다. 곡선 형태로 끝이 올라간 천장디자인이 있는 실내 구조는 특별한 인테리어 없이도 이색적인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따뜻한 목재 소재를 활용하여 심플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었다. 즉, 천장을 받치고 있는 실내 기둥이 자연스러운 나무의 질감과 색상이 그대로 느껴지는 목재를 사용하여 편안함을 더한다.

유연한 공간 연출

HOUSE H, TAKr TAKr Modern living room

주방과 거실은 특별한 경계를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주방에 위치한 아일랜드형 조리대와 벽면 수납장 모두 화이트 가구로 선택하였으며 이는 거실의 화이트 소파와 통일감을 이룬다. 사방으로 난 창문과 더불어 천장에서도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화이트 실내가 빛을 받았을 때 연출되는 화사함이 가득한 내부이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미닫이 문을 사용하여 전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일본 전통 방식의방을 만들었다. 밝은 목재 프레임의 반투명한 소재로 이루어진 미닫이 문은 모두 닫아 놓아도 답답함이 없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차단된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낮게 위치한 서재

HOUSE H, TAKr TAKr Modern media room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주택의 대지는 평평하지 않고 동산 위에 올라있는 듯이 경사진 구조였다. 건축가는 바닥의 경사를 크게 변형하지 않고 경사에 맞추어 실내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거실과 주방을 지나 안쪽으로는 개인 업무나 학업이 가능한 서재가 위치하였으며 바닥의 경사에 따라 거실보다 살짝 낮은 위치로 설계되었다.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는 거실과 완전히 차단되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의 넓이에 맞추어 제작한 밝은 색상의 목재 책상이 따뜻함을 더하며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서재인테리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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