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트렌드 벽색 골라보기 TOP 9

Jihyun Hwang Jihyun Hwang
Интерьер в белом, NDubchenko NDubchenko Scandinavian style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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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기사글에 주목해보자. 지금의 공간을 바꿀 방법은 다양하지만, 잊지 않길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내 시야에 담기는 가장 넓은 면적인 이다. 가장 눈에 안 띄는 듯하지만 가장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를 그려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쉽게 말해 벽은 스케치북의 흰색 도화지다. 어떤 색을 칠하느냐에 따라 그 위에 그려질 그림들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학창 시절 경험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오늘은 2017년 많은 사람이 찾는 벽의 색을 모아봤다. 우리 집은 어떤 색이 어울릴까?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보라색과 자주색

2016년에 사랑받았던 벽색에는 공간에 시원하고 청량함을 더하던 파란색,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더 하던 분홍색이 있었다. 이에 이어 2017년엔 공간을 우아하게 연출하려는 사람이 늘었다. 우아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선택된 색상은 보라색과 자주색이다. 말만 들으면 상당히 강한 색감이 떠올라 집에 벽지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파스텔 계열의 자주색 혹은 보라색 벽지는 생각만큼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직접 벽지 매장에 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2. 초록색과 회색이 섞인 파스텔 계열 색상 팔레트

두 번째로 소개할 색상은 파스텔 팔레트에서 시작한다. 파스텔 계열의 색상은 기본적으로 친근하고 따뜻하며 포근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어떤 집에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런 파스텔 계열의 색상 중에서도 2017년에는 초록색과 회색이 부드럽게 섞인 옅은 파스텔 색상이 주목받고 있다. 초록색의 활력과 회색의 차분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사실상 중립적인 색상으로 분리해도 무방할 만큼 편안하게 시야를 채워낸다. 스페인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BEIVIDE STUDIO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3.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색상: 흰색

2015년 그리고 2016년. 사실상 매년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흰색은 시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는 벽색으로 손꼽힌다. 2017년도 마찬가지다. 또한, 하나의 트렌드인 미니멀 인테리어에 힘입어 흰색은 점점 더 사랑받고 있다. 공간의 색과 질감을 줄여 최대한 간결하게 연출하는 데 있어 흰색만큼 간단하고 세련된 색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속 거실처럼 특정 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지정한 후 흰색으로 채운 공간에 포인트 색으로 연출된 소품을 채워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4. 세련되고 화사한 분위기: 펄 그레이 (진주 회색)

네 번째 색상은 펄그레이다. 단순한 회색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우아하게 빛나는 느낌의 진주 회색을 말한다.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색상 팔레트로 제공되며 첫 번째로 소개한 자주색/보라색과는 조금 다른 우아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자주색이나 보라색 벽보다는 더 차분하고 가벼우며 차가운 느낌을 더한다. 

5. 따뜻하고 우아한 장미색

다섯 번째로 꼽힌 색은 장미색이다. 정확히는 짙은 장미색이 아니라 흰색으로 가까워지는 과정 중의 파스텔 감성이 묻어나는 장미색이다. 따뜻함과 우아함을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감성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한 색으로 꼽힌다. 그간 분홍색을 좋아했음에도 실내에 연출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색으로 여겨 포기했었다면, 파스텔 색상의 힘을 입어 옅은 장미색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6. 노란색과 초록색의 경계, 연두색

여섯 번째로 선택된 색상은 노란색과 초록색의 경계에 앉은 연두색이다. 식물의 이파리를 닮은 초록색에 햇볕의 노란색이 얹어진 느낌의 연두색은 그 어떤 것과도 부드럽게 잘 어우러진다. 사진 속 공간은 주방과 다이닝 룸, 거실이 하나로 열려 있으며 연두색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연출했다. 흰색과도 어우러지고, 목제 가구와도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사실상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야가 편안하고 휴식하는 공간의 이미지가 수월히 그려진다.

7. 클래식한 분위기의 색다른 분위기를 위한 노란색

다음으로 꼽힌 색상은 노란색이다. 사실 노란색을 벽의 색상으로 상상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 방을 구상하는 부부의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그런 노란색이 2017년 사랑받는 벽색 팔레트의 하나로 꼽혔으니 놀랍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노란색이라고 해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를 수 있으므로 소지한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 속 공간의 경우 클래식한 공간 분위기를 위해 다소 어두운 느낌의 노란색을 활용해 벽을 마감한 모습이다.

8. 차분함과 고급스러움을 안은 회색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흰색과 더불어 또 많이 찾는 색이 있다면 회색이다. 회색 역시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이 찾는 색인데, 어떤 가구와도 잘 어우러지며 어떤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또한,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사진 속 공간의 경우 검은색에 가까울 만큼 짙은 회색을 활용해 실내 공간의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를 한층 더 배가시키고자 했다.

9. 심해를 연상시키는 짙은 파란색

마지막으로 소개할 색상은 초록색과 청록색 그리고 파란색이 섞인 듯한 심해의 색상을 담은 색이다. 굉장히 어두운 색상으로 여겨질 수도 있고, 반대로 밝은색으로 여겨질 수도 있어 재미있는 색이다. 이 경우 보색이 되는 부드러운 노란빛의 조명이 잘 어우러지며 이 색보다 훨씬 더 밝은 느낌의 색상을 안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심해처럼 답답하게 공간을 덮어버리는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인테리어 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우리 집을 채우는 색깔 팔레트 8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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