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 다이닝룸

Eunyoung Lee Eunyoung Lee
반려묘와 함께하는 신혼부부의 집, 홍예디자인 홍예디자인 Modern dining room
Loading admin actions …

다이닝룸은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주기능 이외에도 작업하거나 책을 읽고 소일거리를 하는 등의 멀티플한 기능을 하며 집의 중심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주방과 생활공간의 경계를 없애고 리빙 스페이스의 중심으로 여기는 추세에 따라 다이닝룸 인테리어는 나날이 자유로워지고 있다. 

다이닝룸 인테리어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가구는 바로 식탁이다. 식탁을 메인으로 해 공간의 크기와 전체적인 색감에 따라 가구를 응용해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가족이 한데 모이는 공간이며 때로는 식사에 초대한 손님과 함께하는 공간이므로 집의 형태와 공간의 넓이에 따라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깔끔한 다이닝룸을 설계해야 한다. 

전체적인 색감과 가구의 스타일을 잡았다면 분위기에 맞는 조명을 선택해 공간에 포인트를 줘 보는 것도 좋다. 오늘은 homify를 통해 틀에 박힌 주방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과감히 탈바꿈해 보는 다이닝룸 인테리어 팁을 알아보도록 하자. 

벽면 인테리어

wallpaper, U2 U2 Modern walls & floors Wallpaper

과감하게 다이닝룸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벽면을 이용해 인테리어를 해보자. 실내 전체 벽면을 다 꾸미기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포인트가 되는 한 면만 선택하여 뮤럴 벽지로 마무리해볼 수 있다. 식물 이미지는 오래 바라봐도 질리지 않고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전달해 다이닝룸에 잘 어울리는 주제이다. 화병과 촛대와 같이 소품을 함께 사용해 다이닝룸만의 풍요롭고 그윽한 분위기를 살려보자. 벽지를 바를 때 번거롭게 풀칠할 필요 없이 물에 담갔다 붙이면 되고 벽면의 손상 없이 원상복구가 가능해 도배가 쉬워 손쉽게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업체 U2의 제품이다. 

벽면 인테리어

wallpaper, U2 U2 Classic style walls & floors Wallpaper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나는 벽지의 패턴을 활용해 분위기를 살린 다이닝룸 인테리어이다. 비슷한 색감의 가구와 카펫을 매치하여 전체적으로 발란스 있으면서 우아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금속재를 활용한 조명과 사각 테이블의 반질반질한 목재 느낌이 기분 좋게 만나고 앤틱 접시가 패턴으로 새겨진 벽지를 사용해 장식 효과를 높이는 인테리어 연출법이다. 

아시아틱한 다이닝룸

아늑한 내부가 인상적인 다이닝룸이다. 바닥과 창틀 수납장, 식탁, 천장 등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한 따뜻한 색감의 목재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화학성분의 접착제나 공장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기성 제품을 사용해는 대신 대부분 손으로 하나하나 제작한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 집보다 삶이 더 중요하다는 제작자의 말을 대변하고 있다.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에 길게 난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창문 윗부분에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의 기능성 또한 높였다. 

조리대를 사이에 둔 주방과 다이닝룸

다이닝 룸 인테리어의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식탁은 전체 공간의 넓이와 구조를 잘 살핀 후 적절한 크기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주방과 다이닝 공간 사이에 조리대를 칸막이 삼아 구분하여 공간의 기능을 높인 인테리어이다. 벽 한쪽으로 식탁 의자 대신 벤치형 의자를 놓아 효율성을 더했고 목제 식탁의 색감과 잘 어울리는 차분한 블루톤의 색을 주로 사용해 이색적인 실내 분위기를 자아낸다. 쿠션감이 있는 벤치를 배치해 안락함을 더했고 식탁 밑 부분에 책이나 다른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식사시간 외에도 카페나 서재처럼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높였다. 테이블 위에는 크기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활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조리대를 사이에 둔 주방과 연결되어 있어 음식 서빙에서도 효율적이며 가족 간의 대화를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좁은 집 원룸의 다이닝룸

좁지만 좁지 않게 연출한 신혼집 원룸의 인테리어이다. 침실과 벽 사이에 창을 내어 침실에서도 요리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끔 한 배려가 보인다. 벽에 식탁 의자 대신 벤치를 놓아 공간의 효율을 높이고 프레임이 얇은 원목 테이블을 배치하여 육중한 느낌을 피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렸다. 이처럼 전체적인 공간과 가구를 따뜻한 색감으로 통일하여 생기 넘치며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따뜻한 색상의 조명을 식탁 위로 집중시켜 식욕을 북돋워 주는 연출을 하였다. 침실과의 가벽에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바(bar) 형태의 다이닝룸

요리하면서 식탁에 앉아있는 가족과 얘기도 할 수 있도록 바(bar)형태로 제작한 다이닝룸이다. 가족의 취향과 공간의 모양과 사이즈에 따라 자유롭게 인테리어가 가능한 점을 살려 이렇게 주방과 결합한 형태의 바로 연출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통일해 심플한 느낌을 살리고 주방 벽에 포인트로 컬러를 넣은 타일을 매치하고 테이블 상판으로 대리석을 사용해 재료를 믹스매치하므로써 밋밋한 느낌을 피했다. 천장에는 테이블 라인에 맞춰 레일 전등을 달아 포인트 조명으로 사용했다. 

오픈된 다이닝 룸

높은 천장을 이용해 열린 공간에 다이닝룸을 연출해 볼 수 있다. 다락방층과 연결되는 천장이 오픈되어 넓은 공간감을 주는 실내 인테리어이다. 빔(beam)을 살려 공간을 재해석한 의도가 재미있는 구성이다. 천장을 오픈해 지붕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에 밝고 쾌적한 느낌을 더한다. 심플한 라인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분위기를 살려주는 펜던트 조명을 사용하여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테리어이다. 

테이블 웨어와 쿠션을 활용한 인테리어

러스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직사각형 테이블에 로맨틱한 패턴의 패브릭을 매치해 포근하고 여성스러운 다이닝룸을 연출해 보자. 묵직한 분위기의 나무 테이블에 시원한 그레이와 블루로 매치한 테이블 러너를 깔아 빈티지하면서도 러블리한 다이닝룸을 완성할 수 있다. 조리대와 테이블 위에 풍성하게 얹은 꽃장식으로 다이닝룸의 격조를 높였다. 나무 테이블과 같은 형태에 옅은 톤으로 칠한 벤치에는 그에 어울리는 붉은 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의 쿠션을 얹어 생기를 더했다. 러스틱한 질감의 나무와 돌 바닥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에 화려한 패턴이 포인트가 되어 생기있고 발랄한 다이닝룸을 연출한다. 이처럼 테이블 러너와 쿠션 등을 활용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식욕을 돋구는 색감을 이용한 연출

유명 패스트 푸드 프랜차이즈의 실내 인테리어나 음식 포장에 많이 사용되는 붉은 톤의 오렌지 색상은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다이닝 룸 인테리어에 자주 쓰인다. 원목 테이블을 메인으로 배치하고 톤이 살짝 다른 붉은 톤의 의자와 함께 보색대비로 블루 계열의 의자를 배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옅은 색의 나무 바닥에 전체적으로 밝은 화이트로 통일한 벽이 새하얀 캔버스의 바탕처럼 식탁의 컬러를 부각해준다. 테이블과 의자, 벽난로에 각각 쓰인 나무와 금속 그리고 대리석의 물성을 조합해 네추럴한 분위기를 내 볼 수 있다. 수학적인 라인으로 강조한 블랙컬러의 조명 커버가 벽난로 위의 레드 페인팅과 어우러져 공간에 예술적인 느낌을 더한다. 

빛이 잘 드는 다이닝룸

전망이 탁 트인 다이닝룸은 음식을 먹는 공간이면서 리빙 스페이스의 중심의 역할에 충실한다. 목재로 마감한 천장과 바닥은 따뜻하고 밝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천장에 난 창으로 내려 들어오는 빛은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해 쾌적하고 아늑한 다이닝룸으로 거듭났다. 천장에 매립형 조명을 설치하여 전체적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유도하고 테이블 위에 드리운 펜던트 조명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책을 보거나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인 공간이다. OOZONO에서 설계하였다. 

선반을 활용한 다이닝 룸

테이블의 상판이나 몸통 부분의 색감이나 재질을 다른 것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줘 볼 수 있다. 화이트의 벽과 선반 그리고 의자로 연출한 공간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상판과 금속 재질의 프레임을 매치해 생기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흰 벽돌벽에 선반을 이용한 식기 장식으로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금속 펜던트 조명을 가운데로 내려 공간에 깊이를 더했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