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의 즐거운 마당이 있는 집, 울산 단독주택 계획안

Juhwan Moon Juhwan Moon
minimalist by homify, Minim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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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을 꿈꾸는 이유 중 하나는 오로지 가족을 위한 외부공간에서 찾을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어린 자녀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마당은 단독주택의 매력이다. 물론 마당 여기저기를 텃밭이나 테라스로 꾸미는 방법도 좋다. 게다가 도심을 벗어나 조금은 한적한 땅에 지은 집은 느긋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기는 데 안성맞춤일 것이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은 어떨까? 삼 남매의 즐거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다.

요즘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 덕분에 실제로 집을 짓기 전에도 완성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민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하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짓게 될 단독주택도 마찬가지다. 전체 398㎡(약 120.39평) 면적의 넓은 땅을 활용하면서 77.79㎡(약 23.53평)의 건축 면적으로 집을 지을 예정이다. 이렇게 꾸민 마당은 어린 삼 남매의 놀이터자 자연과 만나는 장소가 된다. 이제 렌더링 이미지와 도면을 함께 살펴보며 완공 후 모습을 가늠해볼 시간이다.

1. 주택 진입부와 만나는 도로에서 바라본 외관

오늘의 집은 전체 지상 2층 규모에 다락방을 갖춘 단독주택이다. 주택의 진입부와 만나는 도로에서 바라본 외관은 박공지붕을 바탕으로 간결한 형태를 살린 모습이다. 흰색으로 외벽을 꾸며 깔끔하고 담백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면서, 전면에 커다란 창을 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개방감을 부여한다. 또한, 대지 경계를 따라 쌓은 담장은 다른 이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마당을 감싸 아늑한 외부공간을 만든다. 경계를 구분 짓고 때로는 공간을 나누는 벽이 되는 담장이다.

2. 마당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1층 평면도

담장으로 둘러싼 마당은 어린 자녀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이다. 물론 주말이나 한적한 오후에 가족이 함께 모여 조촐한 파티를 열기에도 좋다. 위 사진의 1층 평면도는 건물이 앉은 자리와 주변 상황의 맥락을 보여준다. ㄱ자로 배치한 주택은 마당과 1층이 연계되는 공간을 형성한다. 마당을 향한 외벽에는 커다란 개구부를 내 자유롭게 집 안팎을 드나들 수 있으며, 주로 1층에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 등 가족의 생활공간을 배치해 공적 영역을 만들었다.

3. 대지 조건을 따라 형태를 결정한 2층 평면도

주택의 2층 평면도는 1층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 1층은 직각으로 평면을 계획했다면, 2층은 약 106°로 각을 주고 평면을 만들었다. 이렇게 꾸민 1층과 2층 사이의 엇갈린 곳은 1층에서는 필로티 그리고 2층에서는 테라스가 된다. 또한, 오른쪽과 왼쪽 건물이 교차하는 지점은 계단실로 꾸며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도록 계획했다. 이와 더불어 대지 형태를 그린 선 안에는 나무를 심을 위치도 함께 표시했다. 지역의 기후에 알맞은 식물을 심어 싱그러운 분위기를 북돋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4.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차이점

건축 시장에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한 역사는 수십 년이 지났다. 물론 그만큼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존재하고, 건물을 표현하는 방식도 다채롭게 발전했다. 예컨대 사진은 조감도 형태로 건물을 바라본 모습을 그렸다. 땅의 높낮이를 간략하게 나타내면서, 건물의 마감 재료를 색으로 표현했다. 기존의 조감도 형식은 적용하면서 건물 마감재를 간단하게 바꿀 수 있어 좋다. 그리고 테라스 재료는 나무를 전제로 꾸몄다.

5. 가족의 소통을 위한 아일랜드 조리대 디자인

1층 주방에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만약 자신이 가족의 소통에 중점을 둔다면, 오늘의 집처럼 다이닝 룸을 바라보도록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하는 것은 어떨까? 요리하는 틈틈이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 또한, 요리를 마친 음식을 재빨리 식탁으로 낼 수 있어 효율적이다. 흰색으로 꾸민 실내 벽과 천장은 커다란 개구부로 들어온 빛을 반사한다. 또한, 바닥은 조금 거친 질감을 강조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살릴 예정이다.

6. 아이가 즐거운 그물 복층 디자인 아이디어

이번에 살펴볼 공간은 2층 자녀의 생활영역이다. 어린 자녀가 층간소음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2층은 그물로 다락방을 만들었다. 앞서 평면도에서 살펴본 2층 테라스는 사진 속 오른쪽에 등장하고, 책꽂이가 보이는 서재 공간과 자녀의 방은 미닫이문으로 영역을 구분한다. 이렇게 꾸민 공간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밝고 산뜻한 분위기가 가득한 2층 자녀의 공간 디자인이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ㄱ자 배치가 돋보이는 또 다른 단독주택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오래전부터 함께 지낸 듯 언제나 편안한 ㄱ자 집을 아홉 곳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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