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적이고 효과적으로 채워 넣기, 작은 공간 인테리어 아이디어 7

Jihyun Hwang Jihyun Hwang
Selfgreen Light, Solid Interior Design Solid Interior Design Modern garden
Loading admin actions …

인테리어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대체로 커다란 집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를 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인테리어는 주어진 공간이 작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공간을 조금 더 압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하는 인테리어 방법들을 모아봤다. 지금 주어진 공간이 조금 좁다고 해서 낙담하지 말자. 조금이라도 더 압축적이고, 효과적으로 방을 채워 넣는 방법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빈 곳을 채워내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의 디자인 회사 SOLID INTERIOR DESIGN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전문가는 많은 사람이 공간에 여유가 적을수록 전체 공간을 채우는 물건들을 비우고 비워내는 과정 중에서 점점 더 밋밋하게 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히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빈 곳을 채워내는 인테리어도 생각외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 속 거실처럼 선반을 설치하거나 천장에 매단 식물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빈 곳은 모서리가 될 수도 있고, 벽면의 상단이 될 수도 있으며 탁자 위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눈이 닿는 공간 모두를 채우려는 노력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시각적인 균형감이 중요하다.

2. 햇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브라질의 실내 건축 회사 NOW ARQUITETURA E INTERIORES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전문가는 공간이 작을수록 더 햇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능하다면 창문 혹은 발코니 등으로 들어올 수 있는 햇볕의 양을 최대화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 햇볕이 많이 들어올수록 해당 실내는 더 밝고, 화사하게 보일 수 있으며 환기의 여건도 좋아지고, 시각적 공간감도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이 너무 작아 들어오는 햇볕의 양에 한계가 있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럴 경우에는 거울을 활용해 반사량을 늘려 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고, 간접 조명을 더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3. 열린 공간 구조를 고려하고 있다면, 색상 팔레트에 주목하자.

주어진 공간에 여유가 적을수록 벽과 문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면 벽이 있을 자리까지 바닥 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널찍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때 중요한 점은 색상 팔레트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심 포인트로 활용할 한 가지 색상을 선택하고, 그 색상만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이 색상에서 일관성 있게 이어지는 색상들을 공간 기능별로 조금씩 다른 포인트 색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Photograph: AYUKO STUDIO >

브라질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MENDONÇA PINHEIRO INTERIORES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갈색과 목재가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된 경우다. 햇볕이 덜 받는 부분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4. 벽지를 최대한 활용한다.

독일 온라인 샵 TAPETENSHOP 제품으로 채운 거실이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는 벽지에 있다. 공간을 비워내는 것도 채워내기도 사실 어렵다. 생각 없이 그냥 채우거나 비워내는 건 어렵지 않지만, 영리하게 균형감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이때는 벽지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은은한 무늬가 그려진 벽지로 어둡지 않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시야를 채워 공간 이미지를 향상해보자.

하늘색 계열이 포인트다. 브라질의 건축 회사 MANDRIL ARQUITETURA E INTERIORES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벽지가 아니라 페인트칠도 답이 될 수 있다. 질감과 결이 드러나는 벽을 만들어보자.

5. 소품으로 공간감을 늘리자.

브라질의 건축 회사 CAROLINA LISOT ARQUITETURA 에서 선보인 작은 방이다. 전문가는 우리가 모두 늘 주어진 공간보다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환경을 바란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우리가 주어진 공간의 규모를 바꿀 수는 없지만, 소품으로 어느 정도 착시 효과를 내는 건 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사진 속 카펫처럼 엇갈린 줄무늬의 카펫은 공간에 들어선 사람에게 바닥 면적이 길쭉하게 늘어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6. 파티션을 고민하고 있다면, 유리로

프랑스의 실내 건축 회사 TRANSITION INTERIOR DESIGN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으로 열린 공간 구조를 보인다. 중요한 건 공간이 열려 있음에도 재치있게 분리된 느낌이 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는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하기 위해 공간들 사이에 벽을 세우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고민했다. 그래서 콘크리트 벽을 바닥에서 천장까지 세우는 대신 하단에만 콘크리트 벽을 두고, 상단은 유리로 설치해 시야를 열어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7.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따뜻하게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AMLAB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벽돌 벽과 식물로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중요한 건 공간의 규모가 아니라 공간에 들어섰을 때 사람이 느끼게 될 분위기임을 보여준다. 시각적으로 우리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소재는 대체로 자연에서 얻은 것들과 소박함을 담은 러스틱 스타일의 재료들이다. 나무와 흙, 돌, 벽돌 등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그려보자.

브라질의 실내 건축 회사 INÁ ARQUITETURA 에서 선보인 공간이다. 나무를 가구와 소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따뜻함이 묻어난다.

또 다른 기사글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스킵플로어로 알찬 공간 구성을 보여주는 주택 5채를 살펴볼 수 있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