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축가가 완성한 프로방스를 품은 단독 주택

동화속 나만의 공간 [안성 미산리], 윤성하우징 윤성하우징 Mediterranean style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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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스타일은 언제나 우리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 집을 방문해 때 없이 맑은 감성과 여유로운 자연이 함께 했던 순간을 상상해보자. 그때 느낀 감성을 우리 집에 깊숙이 담아본다면 시대를 역행해 그 당시에는 몰랐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프로방스 인테리어는 시골에서 느낄 수 있는 원색에 어우러진 단조로움을 로맨틱하게 표현해낸다. 여기에 자연적인 소재 활용으로 내추럴까지 담아보자. 

오늘은 윤성하우징에서 설계한 소박하지만 클래식한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두 곳의 단독 주택으로 들어가 본다. 앤티크 한 가구 사이로 드러나는 파스텔컬러의 생동감을 느껴보자. 전통의 고풍스러움을 담아낸 프랑스 동남부를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정서가 숨어있는 공간이다. 

1. 안성 미산리 주택

푸른 산을 마당으로 삼은 듯한 주택이 안성 미산리에 세워졌다. 기와를 얹은 주택의 클래식한 중후함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산의 능선을 따라 하듯 차곡차곡 올린 모습은 단조로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정겨운 색감이 만드는 친숙한 디자인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색다름의 조화가 이뤄낸 합작품이다. 

위치: 안성 미산리 / 총면적: 152.30㎡ (46.08평) / 1층: 88.57㎡ (26.79평) / 2층: 45.69㎡ (13.82평) /1층 포치: 1.13㎡ (3.36평) / 2층 포치: 7.00㎡ (2.11평) /구조: 경량 목구조 / 지붕: 테릴 기와 / 외부 마감: 스타코, 파벽돌 / 내부 마감: LG 실크벽지, LG 강화마루 포르테 / 창호: LG 시스템 창호

시원하게 뻗은 내부

내부는 답답하지 않도록 시원한 구조이며, 1층에는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기에 편리성을 고려해 설계되었다.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거실을 확장해주면서 미니멀한 짜임으로 여유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서까래를 연상케 하는 천장 디자인은 블랙 컬러로 마감되어 보다 포인트 역할을 해내면서 집중력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서까래는 한옥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서까래가 매력적인 21세기 한옥 주택에 대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똑똑하게 짜인 주방 구조

쭉 이어진 천장 디자인을 따라 주방으로 가보면 클래식함으로 무늬를 내는 하부장과 원목 상판이 어우러져 프로방스 특유의 로맨틱함을 자아내고 있다. ㄷ자 형태로 짜여 바 테이블로 공간을 활용한 것도 눈여겨보자. 따로 식탁을 두지 않아도 가족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진 똑똑한 짜임이다. 

경계를 만들어내는 시원한 아쿠아 컬러

한눈에 시원함을 더하는 아쿠아 컬러의 파스텔 색감이 돋보인다. 분리된 세면대가 편리성을 더하면서 벽 쪽으로 매입된 수납장이 틈 없는 실용성을 전해주고 있다. 아기자기한 색감이 경계를 이루는 앞으로 펼쳐진 공간은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기대감으로 다가오는 여유 있는 장소이다. 

나선형 계단이 만드는 생동감

언제든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넉넉한 방들을 설치한 2층이다. 복층구조로 아파트에서는 접하기 힘든 계단을 주택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해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안성 미산리 주택은 나선형 계단을 선택하여 공간에 효율성을 높이고 움직이는 활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흥미로운 오픈 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또 다른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프로방스 풍 주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보자.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프로방스풍 주택

2. 경주 괘릉리 주택

두번째 집으로 가보자. 사랑스럽고 다정한 나의 보보뚜. 건축주가 직접 지은 주택 이름이다. 강아지와 함께 사는 건축주는 반려견 '수'의 이름과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뜻의 스페인어 '보보'를 합쳐 주택의 이름을 '펫 프렌들리 보보뚜'라고 지었다. 아치형 도어와 클래식한 자재가 어우러진 외관은 고풍스러운 프로방스 스타일로 완성됐다. 

위치: 경주 괘릉리 / 총면적: 111.66㎡ (33.78평) / 1층: 79.56㎡ (24.07평) / 2층: 26.21㎡ (7.93평) / 1층 포치: 2.70㎡ (0.82평) 2층 포치: 3.19㎡ (0.96평) / 데크:  11.22㎡ (3.39평) / 다락방: 16.92㎡ (3.39평) / 구조: 경량 목구조 / 거실 오픈:  1.5층 오픈 / 지붕: 점토 기와 / 외부 마감: 스타코플랙스 / 내부 마감: LG 실크벽지, LG 강화마루 포르테 / 창호: 시스템 창호

공용 공간에 활용성이 두드러지는 장소

거실과 주방 경계의 천정은 레드 브라운 계열의 서까래가 포인트이다. 여기서 실을 구분하는 느낌과 동시에 전체적인 통일감도 함께 주고 있다. 거실과 주방을 일직선상으로 연결해 설계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공용 공간의 활용성을 중요하게 여긴 건축가의 세심함이 드러난다. 

카페 같은 거실

소파 벽면에 아트월을 설치하고 밝은 톤의 빈티지한 우드 패널로 마감했다. 주방 쪽과 계단을 붉은색 파벽돌을 이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냈다면 거실은 화이트 컬러로 마감해 보다 넓은 공간에 보다 시원하고 깔끔함을 자아낸다. 과하지 않은 디자인에서 따뜻한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주방

주방은 흐름이 느껴지는 앤티크 한 원목가구로 짜인 가구와 철제를 이용해 길게 이어진 수납장을 볼 수 있다. 클래식한 따뜻함이 물씬 묻어나는 공간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요리가 연상되는 안락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외부는 프로방스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났다면 내부는 보다 인더스트리얼 한 빈티지한 느낌을 자아낸다.

세련된 무늬가 만드는 다락 공간

다락은 벽면에 화이트 우드 패널을 사용하여 내추럴하게 마감했다. 여기에 세련된 무늬를 만들어내는 카펫과 빈티지한 매력을 간직한 가구 배치를 통해 안락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주거용으로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층고를 높여 다락으로 이어지는 복도의 벽을 개방시킨 것 또한 주목해보자. 

클래식한 로맨틱함이 느껴지는 침실

보다 진한 색감의 원목을 사용한 가구에 아기자기함을 전해주는 파스텔컬러는 깊이 있는 로맨틱함을 전해준다. 안방에는 소중한 강아지들을 위한 미니 침대가 설치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러블리한 프로방스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건축주의 아름다운 마음이 묻어나는 듯하다. 

단순화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외관

다시 밖으로 나가 깨끗한 로맨틱함이 흐르는 외관을 살펴보자. 창호는 전반 크기를 최소화하여 작은 창에 처마 장식을 했으며 단조 화분대 장식을 적절히 배치해 귀엽고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있다. 여기에 지붕 형태를 단순화하고 점토 기와 본연의 아름다움만으로 지붕이 마감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정겹게 묻어나는 프로방스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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