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빛, 데칼코마니의 매력을 지닌 인천 단독주택

Jisoo Yu Jisoo Yu
인천 남동구 서창동, 윤성하우징 윤성하우징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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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 멋진 디자인은 주택 설계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먹고 자고 시간을 보내는 집이라면, 아마도 거주자의 생활 습관과 잘 맞는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따뜻함, 그 빛을 걸다. 오늘은 윤성하우징에서 선보이는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린 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특이하게도 2가구가 함께 혹은 따로 살 수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고벽돌이 디자인적 포인트가 되어주고, 중앙을 기준으로 두 가구의 대칭적인 구조를 자랑하고 있는 공간이 궁금하다면 오늘의 집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설계: 윤성하우징 / 위치: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 / 총면적 : 181.59㎡(54.93py) / 1층 : 93.38㎡(28.25py) / 2층 : 79.21㎡(23.96py) / 1층 포치 : 6.00㎡(1.82py) / 2층 포치 : 3.00㎡(0.91py) / 데크 : 9.67㎡(2.93py) / 다락방 : 25.97㎡(7.86py) / 구조 : 경랑 목구조 / 거실 오픈 : 없음 / 지붕 : 리얼 징크, 루나 우드 / 외부 마감 : 고벽돌 / 내부 마감 : LG 실크벽지, LG 강마루 / 창호 : 시스템창호

고풍스러운 외관 설계


함께 서있는 박공지붕의 형태가 사뭇 인상적이다. 가장 베이직한 매력으로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고벽돌의 외장재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풍스럽게 만들어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리얼 징크로 포인트를 둔 지붕 자재는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모던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고즈넉한 주택의 탄생이다.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는 거실과 다이닝룸


외관이 전해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실내로 들어와 자리한다. 거실의 한 쪽 벽면은 적색의 파벽돌로 마감되어 안팎으로 연계된 분위기를 이어간다. 코너에 자리한 벽난로와도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따스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이다. 두 공간으로 나뉜 거실을 폴딩도어로 분리하여 TV 시청 공간 및 대화 공간과 다이닝룸으로 분할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오픈 공간으로 확장할 수도 있고, 개별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듯하다.

정갈한 주방 인테리어

주방은 전체 화이트 유광 벽타일 마감 및 화이트 가구를 설치해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시원하게 트여있다는 느낌은 시선을 막는 갑갑한 상부장 대신 자리한 우드 선반 덕분이다. 전반적인 화이트 톤에 블랙 포인트 조명을 사용해 공간의 활기를 자아낸다. 담백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는 오늘의 주방이다.

좁은 공간 활용에 효율적인 원형 계단

계단에도 종류가 많다. 오늘과 집과 같이 계단으로 할당할 면적이 충분하지 않다면 원형 계단을 선택해보자.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원형 계단은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특유의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많다. 심플한 공간에 계단 자체만으로도 포인트를 주는, 공간적인 특징을 잘 살려보자.

안락한 침실 설계

침실로 가보자. 베이스 벽은 라이트 그레이 벽지로, 포인트 벽은 파벽돌을 활용해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넓은 선택권이 있지만, 오롯이 휴식만의 침실로써 역할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깊은 숙면을 위해개구부는 작게 내는 것이 좋다. 대신 사진 속 침실과 같이 6등 볼직부등으로 공간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은 어떨까?

게스트룸으로 변신한 다락방

박공지붕의 고즈넉한 멋이 그대로 내려오는 다락방이다.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고 방치하지는 말자.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멋진 공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오늘의 집에서는 천정고가 낮아 자칫 창고로 밖에 쓸 수 없던 공간을 작은 서재 및 게스트룸으로 활용하여 공간의 활용도를 살리고 있다. 블루 포인트 타일이 모던하면서도 공간에 생기를 넣어주는 듯하다.

따스한 채광과 함께 하는 서재 인테리어

서재 겸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또 다른 방이다. 침실과 마찬가지로 그레이 톤의 포인트 벽지로 편안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작업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데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공간과는 달리 채광에 신경을 쓴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좀 더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소품을 활용해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이 함께 하는 테라스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가보자. 시원한 바람이 노닐다 가는,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드러내는 자연을 품고 있는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단조 난간과 파벽돌 그리고 적삼목의 마감재가 조화롭고 편안한 느낌을 제공하는 동시에 든든히 받침이 될 수 있는 구조의 내구성을 살려준다. 자연이 주는 선물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한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의 1층 욕실


1층 욕실을 살펴보자.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선명한 대비는 한층 더 공간의 모던한 깔끔함을 올려놓는다. 사실 욕실은 다른 여느 공간과는 다른 고유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공간과는 분리되는, 어떠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고 싶다면 욕실을 통한 공간 인테리어를 노려보자.

세련된 2층 욕실 디자인


블랙 앤 화이트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1층과 마찬가지로 극명히 대비되는 색의 차이를 콘셉트로 하지만 모자이크 스타일을 선택해 보다 특징적인,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살리고 있다. 건축가는 인조대리석 선반, 포인트 타일, 집기 등은 마찬가지로 블랙으로 포인트를 살려주어 깔끔히 떨어지는 욕실 디자인을 의도한다.

2가구가 함께 살 수 있는 주택 구조

도면을 통해 총면적 181.59㎡, 약 54평 주택의 실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해보자. 특이하게도 현관을 기준으로 2개의 거실과 2개의 주방, 2개의 다용도실과 2개의 욕실이 1층에 자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함께 또는 분리된 주택을 원한다면 눈여겨 살펴보자. 2층 또한 중앙에 자리한 포치를 기준으로 침실과 드레스룸, 서재와 욕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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