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최악의 물건 BES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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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쓸고 닦아도 이상하게 집 안이 어수선하게 느껴진다면 집 안에 쓸모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있는지 되돌아 보라. 규모에 대비했을 때 수납 용량을 넘는 물건들이 많을 경우 아무리 정리하고 청소를 하더라도 깔끔하게 정돈된 이미지를 유지하기 힘들다. 원하지 않는 미니멀리즘까지 무리하게 시도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공간 여유가 있어 보관하는 것과 자리가 부족한데도 여백 없이 채워 넣느라 공간을 소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쥐고 있느라 정작 일상 중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이 제 자리를 못 찾아 밖으로 늘어져 있다면, 언제나 산만한 분위기의 집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오늘은 당신의 집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상습범, 최악의 아이템 9가지를 짚어 보도록 하자.

1. 안 읽는 책이나 잡지

안 읽은 지 오래된 책이나 잡지, 더는 필요가 없는 과거의 전공 서적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처분하는 것을 권한다. 그래도 망설여진다면 한 권 한 권 짚어보며 지난 1년간 펼쳐보지 않은 책부터 하나씩 구분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 실질적으로 계속 읽거나 항상 다시 필요한 책이라면 서재 일정 부분에 자리를 정하고 규모에 맞게 정돈해 두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상생활 공간까지 안 읽는 책이 수납 범위를 넘어서면 어수선한 집 분위기는 개선될 여지가 없다.

2. 오래된 화장품이나 샘플

파우더룸이나 침실 화장대, 욕실 수납장 안에 오래된 화장품이나 샘플 등이 쌓여있다면 일단 모두 꺼내라. 화장품에도 유통 기한이 있기 때문에 오래 묵힌 화장품이라면 피부에 안 좋은 영향만 미칠 뿐,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다. 곳곳에서 받아 두고 넣어두기만 한 채 바로 사용하지 않은 샘플 역시 앞으로도 필요 없다는 뜻이다. 정리가 안 돼 있는 수납장, 가구만 있지 수납 효율성이 수납장을 바꾸고 싶다면 이런 작은 물건부터 버리는 습관을 들이자.

3.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식기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량을 넘어서는 많은 식기들,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형 냄비나 프라이팬 등은 복잡하고 정신 사나운 주방을 만드는 주범이다. 평소에는 가족 인원수에 맞는 식기만을 깔끔하게 수납하고 필요 이상의 주방 도구는 일차적으로 처분하되, 꼭 필요한 물품만을 다용도실이나 보조 주방 등 이상 공간을 소비하는 여유 장소에 별도로 넣어두도록 하자. 애초에 집 규모에 맞지 않는 소비 습관을 고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당신이 몰랐던 주방 정리 꿀팁 7가지를 여기에서 소개한다.

4. 쌓아두는 식자재

꽉꽉 차서 터질 것만 같은 냉장고와 주방 수납장. 전쟁을 대비해 식량을 비축하는 게 아니라면 일단 이 답답한 공간부터 시원하게 해결해 보자.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여 자주 장을 보고 그때그때 필요한 양의 식료품만 구매해 먹고 치우면 어수선하게 흩어진 주방이나 냉장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채소와 달걀 등 신선 식품은 대량 규모로 사둘 경우 다 먹기 전에 상해 버리는 수가 있으니 건강과 위생을 위해서라도 다소 번거롭더라도 조금씩 자주 장을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라.

5. 각종 봉투나 포장지

혹시나 나중에 쓸모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챙겨뒀던 각종 봉투나 포장지, 상자 등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싹 처분해 버리는 것을 권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 쓸 일은 거의 없고 불필요하게 자리만 차지해 집 안을 어지럽힐 뿐이다. 집구석 어딘가에 방치해도 산만하고 수납장에 정리해 넣어둬도 정작 수납장이 들어가야 할 물건들을 방해하기 때문에 집 정리에 도움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6. 충동적으로 구매한 장식

저렴한 가격에 충동적으로 구매한 장식이나 소품, 여행 중에 호기심에 샀지만 정작 인테리어에 어울리지 않아 구석에 방치해 뒀던 물건들이 있다면 미련을 버리고 정리하는 것이 어떨까. 마음에 꼭 들지 않는 장식은 분명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다. 무의하게 자리를 차지해 집을 불편하기 하기보다는 깔끔하게 버리거나 원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등 대안을 찾는 것이 좋다.

7. 옷장 속 군살을 찌우는 옷

드레스룸을 뒤져보면 유행이 지났거나 취향이 변했거나, 아니면 낡거나 체중이 늘거나 증가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안 입었던 옷들이 많을 것이다. 비슷한 디자인과 색상의 옷이 쌓여있거나 비슷한 기능성 옷이 많다면 이참에 옷장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자. 보관할 것과 버릴 것, 중고로 팔 것, 남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것 등을 분리해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요령이다.

집 정리에 도움이 되는 팁이 필요하다면 여기, 마리에 곤도의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마법의 정리법 8가지를 알아보자.

8. 각종 서류

세심한 사람은 꼼꼼하게 서류를 챙기고 카페 고리 별로 잘 정돈 해두곤 한다. 하지만 각종 서류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 꼼꼼함이 오히려 집을 답답하게 채워 넣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원본으로 보관해야 할 서류와 이제 유효기간이 지나 처분해도 될 서류, 그리고 PDF 파일로 저장해도 될 서류를 분리해 집을 심플하게 정돈하도록 하라.

9. 시기를 지난 아이 책과 장난감

아이 있는 집치고 미니멀리즘을 실현할 수 있는 집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지만 아이 성장에 맞게 책과 장난감 등을 교체해주는 것만 세심하게 신경 써도 어느 정도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아이의 성장은 빠르다. 더 이상 개월 수에 맞지 않는 책이나 장난감은 아이의 관심을 끌지 못할 뿐 아니라 새 연령에 맞는 물건을 장만하기 힘들도록 자리만 뺏는 박힌 돌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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