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감각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 햇살 가득한 2층 주택

Yubin Kim Yubin Kim
[엔디하임] 예술가의 감성이 묻어나는 목조주택 - 전남 담양, 엔디하임 - ndhaim 엔디하임 - ndhaim Modern houses Wood Woo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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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공 건축주와 악기 연주를 하는 아이가 살고 있는 주택으로, 예술적인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집 한 채를 소개한다. 예술감각을 지닌 가족들 덕에 곳곳에서 매력을 뽐내는 볼거리가 넘쳐나는 주택이다. 전라남도 담양군에 놓인 이 이층 주택은 여기저기에서 널찍한 테라스를 자랑하며 주위의 푸른 자연으로 자연스레 시선과 마음을 돌린다.

각 공간은 서로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언제나 새롭게 다가온다. 햇살 가득한 내부와 여유로운 야외 공간이 인상적인 주택, 함께 만나보자. 국내 건축가, 엔디하임이 담당한 프로젝트.

파사드

건축면적 46평, 연면적 72.1평을 지닌 편안한 목조주택이다. 일반 목구조에 외부는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여 모던하게 세워졌다. 곳곳을 징크 및 적삼목으로 마감하여 외관에 개성을 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뒤로 보이는 푸른 전경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편안한 외관 디자인이다.

사이드 뷰

파사드를 기준으로 좌측에서 바라본 외관에서는 슬라이드도어가 돋보인다. 1층 면적은 45평으로, 거실과 연결된 주방, 다이닝 룸, 보일러실과 다용도실, 침실과 안방, 드레스룸, 창고, 욕실로 이루어져있다. 약 27평의 2층 공간은 가족실과 세 개의 침실, 욕실, 간이주방으로 구성하였다.

오픈 천정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벽면 한쪽은 전부 유리창으로 마감했고, 천장을 활짝 터서 개방감이 뛰어난 실내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천장 중심에 달려 안정감을 준다. 트인 천장으로 인해 휑해 보일 수 있는 다른 벽면 곳곳에는 평면작품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미술을 전공한 건축주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다.

이곳은 시원시원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둘러싸인 거실 및 다이닝 공간으로, 일 층의 중심에 놓여있어 실내의 전체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좌우한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널찍한 데크로 연결되는 편안한 공간으로, 실내와 야외의 경계가 자연스레 허물어진다.

썬룸(Sunroom)

삼면이 널찍한 슬라이드 도어 벽면에 둘러싸인 가족실은 ‘썬룸(Sunroom)’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화사함이 가득하다. 이 집에서 가장 특별한 공간 중 하나로, 심플한 블랙 프레임으로만 이루어진 슬라이드 도어를 통해 공간 가득 햇살을 들이며 기분 좋은 만족감을 안겨주는 곳이 완성되었다.

이 썬룸은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 줄 햇살 가득한 편안한 공간이다. 창을 통해 내다 보이는 마당 자체가 인테리어 요소가 되어주고 있으므로, 이곳은 최대한 심플하게 공간을 디자인했다. 차분한 그레이톤 바닥에 놓인 큼직한 가구들은 네츄럴한 자재와 색상을 선택하여 창밖 자연의 풍경과 자연스레 어우러진다.

계단실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계단실에도 특별함을 부여했다. 아늑한 목재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는 이곳은 두 벽면 가득 책장을 짜 넣어 책으로 가득 찬 신비로운 서재로 탈바꿈했다. 서로 연결되는 1, 2층 책장 벽면 모두 화이트로 마감하여 깔끔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맞은편 벽에는 페인팅 작품을 디스플레이 해서 하나뿐인 갤러리를 연출했다. 블랙 앤 화이트로 대비를 이루는 프레임이 불규칙적으로 나열되어 계단을 고급스럽게 장식한다. 오목한 벽등은 이 갤러리 벽을 더욱 무드있게 돋보이게 해 주는 꼭 필요한 소재. 작품이 아닌 천장 방향을 비추는 간접조명이 되어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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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주방

넓고 쾌적한 주방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주방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현대적인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췄다. 레일 조명과 짧은 펜던트 등으로 캐쥬얼한 감각을 살렸고, 조리대의 상판은 실버를 선택하여 경쾌하고 트랜디한 느낌을 이뤄냈다. 널찍한 아일랜드 테이블이 후드와 세트처럼 조화를 이루며 인더스트리얼 풍 주방을 연출한다. 아일랜드 테이블의 하부장은 바닥보다 한층 어두운 색채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다.

안방

1층에 마련된 안방은 전혀 다른 공간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모던한 주택 분위기에 상반되는 앤틱한 스타일로, 건축주가 원했던 반전 효과를 담아내도록 계획했다. 다른 공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앤틱 컨셉이 신비로운 기분을 전한다.

앤틱 가구와 실크 소품들이 안방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루는 포인트 요소. 그 밖에도 이 공간에서는 조명과 액자 프레임 또한 고풍스러운 패턴을 선택하여 다른 곳과의 차별감을 부각했다.

침실

앞서 만나본 안방과 전혀 다른 느낌을 뽐내는 또 다른 침실도 살펴보자. 어린 아들을 위한 이 침실은 비비드한 블루톤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목재 마루와 가구, 수납장이 안정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있으며, 사용된 블루톤은 조금씩 색조를 달리하여 단조로움을 해소했다. 아트워크 또한 패브릭으로 작업한 것을 선택하여 침구와 통일성을 이룬다. 벽지부터 블라인드, 가구와 소품까지 세심하게 색채의 강약을 고려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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