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을 연상시키는 구조가 포근한 느낌을 주는 집

Haewon Lee Haewon Lee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houses
Loading admin actions …

집에 다채로운 구성을 추가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집에 있는 가구 배치를 바꿀 수도 있고 새로운 인테리어 아이템을 추가할 수도 있으며, 벽지나 바닥을 대대적으로 바꿔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색다르게 완전히 바뀐 느낌을 받고 싶다면, 집이 가진 구성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오늘 만나볼 스킵 플로어 구조는 같은 층에 단 차이를 두어 집의 구성이 풍부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늘 homify에서 우리는 그 스킵 플로어 방식을 이용해 공간을 더 아기자기한 맛으로 물들인 집을 만나볼 것이다. 산티아고의 DRAA는 외관으로 보았을 때는 미니멀하고 모던한 느낌을 지닌 2층 주택의 내부에 반전의 묘미를 살짝 더했다. 단 차이 덕분에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된 이 집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더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집이 궁금하다면, 지금 함께 가보자.

외관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houses

외관의 모습은 내부의 다채로운 구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미니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층으로 구성된 오늘의 집은 심플하게 마련된 창문들 덕분에 집의 부분들을 조금 엿볼 수 있는 구성을 띄고 있다. 푸른 잔디랑 어우러지는 화이트 색상의 외관은 자연과 적당히 어우러지면서도 실용성을 놓치지 않는 모던한 주택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살펴보자.

파사드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houses

정면에서 파사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채광을 위해 곳곳에 배치한 창문들 사이로 내부가 보인다. 위아래 층의 깊이에 차이를 둬서 볼륨감을 높인 모습은 미니멀한 외관의 주택에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더해준다. 위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마련된 계단은 편리하게 공간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해준다. 넉넉한 마당뿐만 아니라 위층에 작은 야외 테라스까지 마련된 이 집의 내부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주방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dining room

1층에서 우리는 제일 처음으로 주방을 만나볼 수 있다. 주방은 다이닝 공간을 겸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에 자리 잡았다.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주방의 민트색 포인트는 이 집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ㄱ자로 넉넉하게 배치된 조리 공간과 가운데에 마련된 다이닝 공간은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심플하지만, 색상으로 아기자기한 센스를 보여준 주방이 완성되었다.

2층 내부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corridor, hallway & stairs

위층으로 올라가 보면, 우선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벽과 목조 주택이 갖는 나무의 따스한 질감이 어우러진 모습이 눈에 띈다. 천장을 버티는 목조 구조를 그대로 노출시켜 정감 있고 멋스러운 느낌을 더한 2층의 모습은 안락한 다락방을 보는 것만 같다. 가장 안쪽을 벽이 아닌 창문으로 시공해 채광도를 확보하면서도 마치 멋진 풍경이 그려진 액자가 있는 듯한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가족 공간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living room

스킵 플로어로 구성된 가족 공간에 가까이 다가가 보자. 파사드에서 보았을 때, 계단으로 바로 올라올 수 있는 2층의 출입구 바로 옆쪽에 마련된 가족 공간은 단을 낮춘 덕분에 더욱 포근하고 안락해 보인다. 앞쪽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넉넉한 햇빛을 꼭 감싸 안고 있을 듯한 이 공간은 벽 안쪽과 창문 아래쪽에 마련된 수납공간 덕분에 더욱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아이 놀이방 같은 느낌도 드는 이 공간은 가족 모두가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역할을 한다.

2층 아이방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style bedroom

2층에서는 아이방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반은 큼직한 창문 덕분에 더욱 밝고 따스해 보인다. 중앙에 놓인 푹신한 침대와 침대를 덮은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느낌은 이 방에서 자라는 아이의 기분 좋은 성장을 지켜보는 것만 같다. 창틀 곳곳에 놓인 물건들이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이는 이 공간은 따로 손대지 않아도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다. 아이방 한쪽 벽면은 수납공간을 충분히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미닫이문을 시공해 공간을 보다 넓게 보이도록 했다.

2층 출입구

Fray Bentos, DRAA DRAA Modern corridor, hallway & stairs

2층의 야외 테라스로 통하는 출입구에도 햇빛은 따사롭게 들어온다. 오늘의 집은 곳곳에 비치는 햇빛과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스킵 플로어 구조, 그리고 이 집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이 어우러져 오랫동안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안락한 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집처럼 특별한 구조를 사용해 집을 업그레이드한 인테리어를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