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홈 오피스 인테리어 10

Eunyoung Kim Eunyoung Kim
따로또 같이, 한지붕 두가족 통영주택,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Modern study/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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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로 가장 편해진 점이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 직종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이제는 직접 몸을 써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전화와 컴퓨터만 가지고도 전 세계 어디서나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화상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도 있고,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작업한 내용을 전 세계 어디든지 실시간으로 보낼 수도 있다. 굳이 회사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자신만의 홈 오피스를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이 강한 세대답게 요즘의 직장인들은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업 공간을 갖고 싶어 한다. 오늘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자신만의 홈 오피스를 꾸미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계단 옆 서재

사진은 거실 옆의 복도 한쪽에 밝은색의 원목으로 책꽂이와 책상을 짜 맞춰 작은 서재 공간을 만든 모습이다. 하얀 벽에 비스듬히 걸려 있는 액자들과 지그재그 모양으로 역시 비스듬하게 놓여있는 계단이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연출한다. 좁은 공간의 장점은 집중이 잘 된다는 점인데, 그런 면에서 이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면 더 집중이 잘되고 능률이 오를 것 같다. 가족이 조곤조곤 대화하는 소리를 들으며 일에 몰두하면 왠지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기분 좋게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상 앞에 놓여 있는 제기를 닮은 모양의 독특한 스툴이 귀엽다. 그러나 바닥에 등을 기대고 앉아 책을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클래식한 서재

사진은 어두운 톤의 원목 가구와 조금은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재의 모습이다. 정면에 보이는 검은색 장식장에 꽂힌 고급스런 하드커버 도서들과 유리장 안에 장식된 바이올린과 악보, 그리고 벽에 걸린 스케치들과 서랍장 위에 놓인 흑백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묵직한 무게감을 준다. 짙은 브라운 컬러의 원목 테이블과 비슷한 톤의 나무 바닥이 아주 오래된 저택의 서재를 재현한 듯하다.

북유럽풍 서재

사진은 천장과 바닥을 온통 화이트로 칠하고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밝은 재질의 원목으로 가구를 만들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창가에 놓인 소파베드를 감싸 안은 프레임인데, 가로로 길게 놓인 창을 본뜬 듯, 가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벽과 천장을 연결한 선반을 만들어 책을 꽂아 놓고 바닥은 서랍 형식의 침대 프레임으로 만들어 그 위에 넓은 매트리스를 깔아 편안한 휴식 장소를 만든 독특한 다용도 가구의 모습이다. 벽을 향해 놓여 있는 원목 책상 앞에는 감각적인 의자가 놓여 있고, 벽에는 여러 가지 곤충 그림들이 액자에 걸려 있다.

베란다와 연결된 서재

사진은 한국 House Therapy의 Urban Morden House 프로젝트 중 서재의 모습이다. 서재의 책상이 마주 보이는 곳에 센스 있는 폴딩 도어로 연결된 베란다가 있다. 베란다에는 데크를 시공해 실내와 연결된 효과를 주고, 서재의 가구는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한 모습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공간의 남김없이 꽉 짜 맞춰진 선반에는 빽빽하게 책들이 꽂혀있어 작은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바퀴가 달린 등받이 의자가 독서나 작업을 할 때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짙은 브라운 계열의 데스크와 대조적으로 화이트 컬러의 의자를 선택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데스크 위의 독특한 디자인의 화이트 조명도 감각적이고 센스있다.

햇살 가득한 서재

사진은 한국의 홈스타일토토가 '따로또 같이, 한지붕 두가족 통영주택' 프로젝트의 일부로 디자인한 서재의 모습이다. 사진 속 서재는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천장에서 빛나는, 태양을 닮은 조명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창가에 놓인 유리 테이블과 맞은편 벽면 전체를 책꽂이로 만들어 작은 서재로 꾸몄다.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주택에서 가족들이 가장 자주 만나는 장소라는 말이 금방 이해가 되게, 바퀴가 달린 편안한 의자에 앉으면 일어나기 싫을 것 같은 공간이다. 책상 끝에 보이는 컴퓨터와 음향기기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장소로 많이 활용될 것 같다.

갤러리 같은 서재

이것은 서재라기보다 회화와 가구를 전시해 놓은 갤러리나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공간이다. 누가 봐도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서재이고 창의력이 마구 샘솟는 예술가의 서재이다. 바닥과 벽 사이에 몰딩을 넣어 천장과 같은 화이트 컬러로 칠하고 벽은 은은한 모카 브라운 컬러로 칠하자, 벽 전체가 커다란 액자처럼 보인다. 그 액자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와 블루 그레이 컬러를 믹스한 모던 아트 작품이 당당히 걸려있다. 바닥의 기하학적 패턴의 매트가 무채색과 단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좀 더 가볍게 만들어 주고 있다. 창가를 통해 보이는 자연의 모습도 풍경화의 일부처럼 보인다.

독립된 공간의 홈 오피스

집에서 일하지만 살림하는 공간과 작업하는 공간이 섞이는 것이 싫은 사람들은 이 서재를 참고해 아이디어를 얻어 보자. 넓은 거실의 중간에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나누고 책상을 놓은 작업 공간의 입구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격자무늬 유리창으로 된 중문을 달아 소음을 차단하고 독립적인 작업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 일부를 벽으로 막아 버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점을 유리문으로 보완해, 작업실에 있는 외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집안에 비치도록 만들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서재

Дубнинская, 70 м2, Bronx Bronx Modern study/office

오피스는 긴장되고 딱딱한 곳이라는 편견을 버리자. 사진의 서재는 벽에 걸린 화사한 나무 패턴만큼이나 기분을 산뜻하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공간을 확장해 주는 깨끗한 화이트 컬러로 벽과 천장을 칠하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밝은 조명과 화사한 컬러로 장식된 쿠션과 포근한 소파베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진다.

빈티지 블루 서재

사진은 시원한 파스텔 블루로 바닥을 칠하고 벽면 전체를 맞춤형 가구로 만들어 전면은 바닥과 같은 계열의 블루 컬러로, 선반의 옆과 안쪽에는 화이트 컬러로 차별화를 두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선반의 아래쪽에는 몇 군데 빈 공간을 만들어 자전거나 기타 물건을 들여 놓고 수납과 장식의 이중효과를 주고 있다. 사진의 가장 전면에는 안 쓰는 재봉틀을 선반의 색에 맞춰 페인팅하고 책상으로 재활용해 선반 안에 집어넣고 작은 서재로 만들었다. 재봉틀 책상이 놓인 안쪽 벽에는 라이트 옐로우 컬러로 페인팅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자연이 들어온 서재

사진은 파벽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벽돌로 한쪽 벽을 장식하고 바닥은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헤링본 패턴으로, 나머지 벽과 천장은 화이트 컬러로 장식한 서재의 모습이다. 외부로 나 있는 길고 넓은 창문과 천장에 있는 창문을 통해 햇살과 풍경 등, 자연이 집안으로 그대로 들어오는 것 같다. 짙은 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책상은 벽에 세워진 철제 기둥에 맞물려 튼튼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다른 벽에 걸린 두 개의 스탠드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재미있는 연출을 하고 있다.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서재에 대한 더  아이디어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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