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기다려지는 10가지 벽난로 인테리어

벽난로는 언제나 거실의 중간이나 벽의 중앙에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사진 속 벽난로는 한 귀퉁이에 설치됐다. 네덜란드의 인테리어 전문가가 디자인한 이 벽난로는, 도시적인 인테리어에 맞춰 고전적인 벽난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벽난로의 기본이 되는 환기통을 숨기고 하얀 벽으로 감싸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에 함께 어우러진다.

직물 같이 탈 것이 많은 침실에는 실제 벽난로 대신 벽난로 모양의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보이는 스크린은 실제로 열은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방의 온도를 높여준다. 이렇게 벽난로의 컨셉을 인테리어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겨울철 도전해볼 만한 아이디어다.

해당 벽난로는 욕실에 설치 되었다. 사방의 벽이 유리로 마감되어 어디서든 시각적으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벽난로는 유리 유리 기둥을 타고 공간 전체를 덥힌다. 욕실이 싸늘하게 식는 것을 방지하는 좋은 아이디어다. 또한 화이트 톤의 전반적인 인테리어에 붉은 색감을 가미하여 은은한 포인트를 만들어 낸다.

돌이 가진 차갑고 견고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석재로 마감된 벽난로를 추천한다. 사진 속 거실에 설치된 모던 스타일 벽난로는 매우 견고하고 매니시한 느낌을 주며 석재의 아름다운 텍스처를 살렸다.

사진 속에서 보이는 노출형 벽난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클래식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벽난로의 장점은 시공이 수월하고 하자 발생 시 보수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제품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미국 시골마을의 외딴 오두막집을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벽난로를 원한다면 단연 클래식 스타일을 상징하는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재와 벽난로의 조합은 매우 고전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색상의 간결한 디자인을 가진 이 벽난로는 벽난로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 주는 현대적인 디자인이 그 특징이다. 벽난로의 정취를 느끼고 싶지만, 안전과 디자인을 고려한 선택을 하고 싶다면 사진과 같은 전기난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벽난로는 어느 방향으로도 벽에 고정되지 않고 온전히 독립된 형태를 갖고 있다. 양 측면과 뒷면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으므로 넓게 트인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기 좋다. 사진은 방향성 없이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이 병렬배치된 구조의 주택에서 벽난로를 활용하여 공간을 분리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이번에는 플로팅 디자인의 신기한 벽난로를 소개한다. 벽면이 아닌 천장으로 연결되는 굴뚝으로 고정된 이 벽난로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프레임을 선보이며 난방 기구라기보다는 실내 오브제같은 느낌을 준다. 계단 벽 대신 장작을 보관하는 공간과 벽난로로 층간을 구분해서 개방적인 전체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나가고 장식 요소와 안정감은 추가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마지막 난로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 폭과 너비가 넓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두꺼운 벽 끝 부분에 설치한 투명한 벽난로는 공간에 시각적인 통로 역할을 한다. 가로막는듯하지만 길을 터 주고 있는, 아이러니한 매력이 느껴지는 포인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