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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거실은 늘 쾌적하고 이상적일 것만 같지만 여유로운 공간을 잘 채워내지 못하면 허전하고 비어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넓은 거실을 더 알차고 아름답게 채워내기 위해선 공간의 특징과 컬러, 가구의 특성들을 모두 이해하고 알맞은 곳에 배치할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하다. 오늘 기사에서는 여유로운 크기의 거실 사진과 함께 이상적인 인테리어의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한다. 그동안 넉넉한 공간의 가치를 잘 살려내지 못한 인테리어가 아쉬웠다면 오늘 기사를 참고해보도록 하자.
사진 속 거실을 꾸민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길고 넓게 뻗은 거실의 건축적 특징을 잘 이용하여 여러 단계와 종류로 앉을 곳을 마련하였다. 가운데에 등받이가 없는 섬처럼 큰 면적의 소파가 놓여 있어서 공간이 더 트여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창가가 끝나는 부분에 큰 추상화를 배치함으로써 열린 하나의 거실에 다양한 느낌이 드는 공간들이 존재한다.
사진을 보면 넓은 거실이 전혀 비어 보이지 않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을 알 수 있다. 공간에 묵직한 무게감을 싣는 블랙 컬러와 심플한 외관의 모던스타일 가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도회적이고 시크한 매력의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처럼 어두운 색상을 잘 활용하면 넓은 공간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로 채워낼 수 있다.
검정의 가죽소파와 모노톤의 카펫만으로 꾸며진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거실이다. 추가적인 인테리어 소품은 벽에 걸린 컬러풀한 액자 하나밖에 없지만 넓은 소파의 존재감이 돋보여 공간이 꽉 찬 느낌이다. 높은 천장과 벽면을 하얀색으로 칠하고 할로겐 조명을 설치하여 어두운 가구를 놓았지만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는 더 없는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카펫과 비슷한 색상이나 무늬의 블랭킷과 쿠션으로 장식해 놓아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었다.
소파만 있고 가운데의 테이블이 없지만 전혀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는 거실이다. 여러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 소파를 함께 붙여 놓았다. 필요에 따라 분리하여 배치하여 사용 할 수도 있고 함께 모아놓아 넓게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을 가진 디자인으로 가족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거실은 위에서 살펴본 인테리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부드러운 나무 색상과 은은한 그레이가 밝은 화이트 색상과 어우러져 따뜻하고 가정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다. 친근하고 아늑한 거실 컨셉에 맞게 가구도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선택했다. 여기에 옐로우 색상의 쿠션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로 공간을 채운다. 이처럼 넓은 공간을 완성도 있게 채우려면 원하는 분위기를 확실히 파악한 뒤, 가구와 색감을 선택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