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자꾸만 머물고 싶은 힐링공간으로 변신하기!

MIYI KIM MIYI KIM
homify Modern bath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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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자기 발전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휴식이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물론 사람마다 제 각기 다를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수다를 떨거나, 운동을 하거나 또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목욕을 즐기며 마음의 긴장 뿐만 아니라 몸의 긴장까지도 풀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집 욕실이 유난히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엔 축축하고 불쾌하며 빨리 나가고 싶기만 한다면, 이제는 우리집 욕실에 변화를 줄 때이다. 그래서 오늘 이 기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위한 진정한 휴식공간으로써의 욕실을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은지, 예쁘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꾸며낸 욕실 디자인을 알아보도록 하자.

젠 스타일의 욕실

고요한 절제미와 심플함을 추구하는 젠 스타일로 꾸며낸 욕실이다. 간결한 여백의 미 그러면서도 자연을 그 안에 품어내어 고요함이 머무는 욕실 인테리어는 그 어느 공간보다 우리를 다독여줄 것이다. 작은 정원을 향해 있는 욕실은 벽 대신 유리문으로 설계하였으며, 세면대 또한 마치 원목 하나를 갖다 놓은 듯한 깊이 있는 컬러를 선보이는 우드 소재의 무지주 수납장으로 선택하였다. 뿐만 아니라, 욕조도 세면대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무게감있게 디자인되어 욕실 전체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 Photographer : meier-architekten zürich >

우아함을 머금은 화사한 욕실

은은한 대리석 무늬가 돋보이는 넓은 크기의 타일로 바닥과 벽을 디자인한 이 욕실은, 휴가를 맞이해 떠난 외국의 고급스러운 호텔 욕실을 연상케한다. 손바닥만한 평범한 크기의 하얀색 민무늬 타일 대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대리석의 무늬를 딴 넓은 타일로 욕실을 시공한 것에 더하여, 세면대 위 거울은 벽 한 면을 차지할 정도로 크고 길게 디자인되어 욕실 전체가 화사하고 넓어 보인다.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한 욕실

앞서 살펴본 햇빛이 가득한 화사한 욕실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욕실이다. 욕실에 창이 없기 때문에, 욕실에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활용하여 욕실을 빛낸 점이 돋보인다. 노란빛과 주황빛 사이에서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2700K인 전구색을 선택하고, 직접 조명보다는 천장형 매립등이나 세면대 거울의 상단과 하단 그리고 천장을 향해 설치한 간접 조명인 벽부등으로 디자인하였다. 전구색 외에도 욕조가 놓인 부분의 벽면과 욕조 측면 부분을 원목 무늬의 타일을 설치하여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헤링본 스타일로 입체감있게 꾸민 욕실

밋밋한 사각형의 반듯한 타일로 정형화된 욕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욕실 인테리어에 주목해보자.  물고기의 비늘 모양을 연상케하는 타일 디자인을 헤링본 스타일이라 부르는데, 이처럼 지그재그 형식으로 타일을 교차하듯 배치함으로써 공간을 지루하지 않게 디자인할 수 있다. 무광이 아닌 유광의 메트로 타일을 활용하여 헤링본 스타일로 비치한 이 욕실은 시각적으로 더욱 넓고 모던해보이는 느낌을 자아내며, 특히 샤워부스 측면의 청녹색과 연두색 그리고 하얀색으로 이뤄지는 컬러 배치로 인한 그라데이션 효과가 이 욕실을 더욱 상쾌하게 만들고 있다. 

러스틱 스타일로 꾸며낸 쉬어가고픈 욕실

자연친화적인 스톤 소재, 우드 소재를 위주로 마음이 안정되는, 차분하고 편안한 욕실을 만들고 싶다면 바로 이 욕실처럼 인테리어해보자. 벽에 매립된 욕조가 아니라, 이동식 욕조를 설치하고  욕조가 놓이는 바닥면에는 하얗고 둥글둥글한 조약돌을 깔아 자연에 가까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욕조 옆 세면대와 변기가 설치된 벽은 오랜 세월을 담아낸 듯한 나무를 연상시키는 짙은 고동색으로 디자인하여, 깊은 숲 속 호수에서 고요히 목욕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내는 휴식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화려하지만 절제미가 있는 욕실

국내 업체인 스튜디오노트가 인테리어한 이 욕실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타일의 컬러나 무늬가 아니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패치워크 스타일로 욕실 타일을 디자인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각 타일마다 다른 화려한 무늬 그러면서도 이뤄지는 규칙적인 조화와 무채색의 통일감이, 이 욕실을 화려하면서도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도록 꾸며내고 있다.

화사하고 우아한 프렌치풍 욕실

평범한 욕실, 단조로운 욕실이 지겹다면 이 욕실 인테리어에 주목해보자. 프렌치 풍으로 꾸며낸 욕실은 전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머금고 있다. 우선 욕조가 벽과 바닥에 매립된 상태가 아닌 다리가 달려 이동이 가능한 순백의 세라믹 소재의 욕조를 두어, 유럽 지중해의 한 고급스러운 호텔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이 욕실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독특한 컬러와 무늬를 뽐내는 대리석으로 된 벽과 세면대라 할 수 있다. 투명한 유리로 된, 욕조 뒤 샤워 부스가 설치된 벽면과 세면대만 이 아름다운 무늬와 고급스러운 컬러를 뽐내는 대리석으로 디자인함으로써 이 욕실은 우아함에 개성까지 갖춘 욕실로 탄생할 수 있었다.

심플하게, 욕조를 놓아도 넓어보이는 욕실

욕조에 따스한 물을 가득 담고 아로마향과 함께 바쓰를 즐기는 집주인의 성향에 맞춰 욕조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 욕실에서, 시각적으로 좀 더 넓어 보이기 위한 작은 트릭이 숨겨져 있다. 바로 욕조의 시각적 부피감을 줄이기 위해 매립형 욕조가 설치된 욕조 위 벽과 욕조 측면 그리고 바닥을 같은 타일로 디자인하여, 욕조가 벽의 일부인 듯 평면적인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욕실은 큰 부피감을 자랑하는 욕조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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