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지중해풍으로 변신한 38평 아파트 리모델링

화이트 블루 인테리어의 38평 아파트, 로하디자인 로하디자인 Mediterranean style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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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스타일 상담, 메이크업 등등 완벽한 변신을 통해 아름답게 재탄생한 누군가의 이야기는 언제나 짜릿함을 전해준다. 집이라고 다르지 않다. 낡고 오래되어 매력을 잃어버린 빛바랜 집을 멋지고 세련되게 리모델링하는 작업은 분명 그 이상의 만족감을 전해주곤 한다. 

오늘 소개할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하디자인의 38평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 역시 당신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어줄 훌륭한 사례 중 하나다. 첫눈에 보기에도 깜짝 놀랄만한 큰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 지금부터 리모델링 전후 모습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리모델링 전- 오래된 아파트의 단점이 고스란히

굳이 하나씩 언급하지 않아도 오래된 아파트 인테리어의 단점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다. 리모델링 전의 아파트는 어둡고 시야를 압축시키는 디테일한 프레임 탓에 실제보다 훨씬 좁아 보이는 것은 물론 무겁고 답답한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주방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분명 깔끔한 모던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디자인은 시대에 한참 뒤쳐진듯한 느낌이 강하다. 보는 사람의 기분마저도 무겁게 내리누르는 이 우중충한 주방은 과연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부담스러운 조명

전체 공간을 밝혀야 할 메인 조명은 오히려 그 시각적인 무게감으로 공간감을 축소시키고 어둡게 만들고 있다. 부담스러운 조명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리모델링 후 거실 사진에서 특히 주목해 볼 만하다.

매력적인 전망이 묻혀버린 베란다

매력적인 전망을 가진 베란다. 그 장점을 더욱 강조하되, 낡고 촌스러운 그 주변의 인테리어는 완벽하게 보완하는 것이 리모델링 포인트였다.

시선이 산만한 욕실

욕실은 문의 프레임과 욕조, 타일, 거울 등 특정 포인트가 없으면서도 각각의 존재감은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시각적인 조화미가 부족했다.

리모델링 후—완벽하게 변신한 모던 미니멀 스타일

완벽하게 재탄생한 지중해 풍의 새 거실을 만나보자. 화이트에 집중하고 아이템은 최소화했으며, 기존에 있던 몰딩을 제거해 시선을 완전히 확장시켰다. 몽환적이기까지 한 화이트 공간에 가미된 암청색의 아이템들은 공간에 입체감을 넣어주는 훌륭한 장식 포인트들이다. 자칫 지나치게 가볍게 떠오를 수 있는 공간감을 잡아주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미술적 감각이 담긴 디자인

선과 선을 연결한 중문 디자인은 몬드리안 풍의 미술품을 연상시킨다. 흑백의 선명한 대조로 연출하는 세련된 모던 미니멀 스타일도 당신의 예술 감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산뜻한 조명으로 더욱 매력있는 공간

무겁기만 하던 메인 조명은 사라지고 부드럽게 윤곽을 그려내는 화이트 간접 조명과 세 개의 미니멀 디자인의 오브제 조명이 자리를 대신했다. 아래로 길게 내려오지 않고 리듬감 있게 펼쳐지는 조명 덕분에 공간감은 넓어지고 산뜻한 개방감은 더욱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니멀 라인으로 재단장한 주방

주방 역시 화이트를 기조로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에 수납장 역시 벽면, 천장면과 시각적으로 일치되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에 시야가 넓게, 고루 퍼지며 주방 역시 상당히 넓은 공간감을 완성하고 있다.

간단한 주방 변신 아이디어 10가지를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다.

기분좋은 침실 분위기

아름다운 설원을 연상시키는 공간. 침실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 배치해 맑고 깨끗한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마치 CF 속의 한 장면처럼, 몸과 마음도 개운해지는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심플한 블랙 포인트의 서재

서재는 심플한 블랙 프레임 디자인의 가구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면과 면, 선과 선이 만들어 내는 댄디 스타일에서 묻어나는 매니쉬한 멋스러움이 매력적이다. 

모노톤의 도시적인 이미지로 되살아난 욕실

욕실은 기존의 욕조를 과감하게 없애고 벽면과 바닥에서 이어져 나오는 타일 벽 자체가 욕조를 만들어 내도록 했다. 일반 욕조보다 훨씬 단조로운 선을 보여주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소형 욕실에서 특히 유용한 아이디어일 것이다. 안쪽 벽면도 그레이톤의 미니 타일로 통일해 모노톤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거울과 새롭게 생긴 매립형 수납장이다. 거울의 프레임이 사라지고 간접 조명으로 윤곽을 살리면서 욕실도 리모델링 전보다 상대적으로 넓게 느껴진다. 평면적인 라인을 유지하는 매립형 수납장 역시 같은 효과를 내면서 수납 효율성은 높여주는 아이디어다.

심플하게 구성한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좁은 규모에 맞춰 욕조 대신 샤워 부스를 선택했다. 투명한 소재기 때문에 시야를 막아서는 부분이 없어 작은 공간임에도 답답한 느낌이 최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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